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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 인구 ‘군부 1위’… 교육연계 유입 성과

지난달 12일부터 함안군 앞서
초중고 33개교, 대학 2개 위치
인구감소폭도 상대적으로 적어

거창군 연도별 인구 추이. <그래픽: 거창군>

거창군이 경남도내 인구수 군부 1위를 차지했다.

지난 3월말 기준으로 거창군 인구수는 6만30명으로 함안군 5만9804명을 226명 차이로 추월했다. 실질적으로는 3월 12일부터 거창군 인구수는 함안군을 앞서기 시작했다.

지난 2023년 12월말 기준으로는 거창군(6만47명)이 함안군(6만203명)보다 156명이 적었고, 2022년 12월말에는 거창군(6만387명)이 함안군(6만1456명)보다 1069명이 적었다. 2018년 당시 군부 1위였던 함안군보다 4570명이 적은 인구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격차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여 결국 함안군을 제치고 도내 군부 1위를 차지하게 된 것이다.

특히 지난 2018년부터 2023년까지 도내 군부 인구감소가 대부분 10% 감소한 반면, 거창군은 2408명으로 3.9%가 감소하면서 폭이 상대적으로 줄었다. 또 2023년 출생아수가 215명으로 전년대비 28명이 늘어 도내 군부 1위를 기록하면서 함안군을 추월한 것으로 해석된다.

게다가 통계청의 2023년 인구동향조사에 따르면 거창군이 경남도내 18개 시군 중 합계출산율이 1.02명을 넘어 1명대를 넘어서는 유일한 지자체로 발표됐다. 2022년 0.84명에서 2023년 1.02명으로 증가된 것은 국가의 심각한 저출산 문제를 지역이 슬기롭게 해결해 나가고 있다는 방증으로 보인다.

2023년 경남 합계출산율. <그래픽: 거창군>

거창군은 지난 1월 6만 인구가 무너짐에 따라 신속하게 새로운 인구정책에 대한 비전을 발표했고, 이후 세부실천계획을 수립하여 적극적인 대응책을 구축했다. 그 결과 불과 2개월 만에 전국적인 인구소멸이라는 위기 속에서 함안군 인구수를 앞서는 쾌거를 이루었다.

여기에 군은 6만 인구 사수를 위해 주택, 교통, 환경 등 생활 기반시설 확충으로 군민이 살기 좋은 도시로 성장했으며,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교육·문화·체육 등의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여 도내에서 삶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높은 지역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아울러 이번 도내 군부 인구 1위를 달성한 것의 중요한 요인으로는 초등학교 17개교, 중학교 8개교, 고등학교 8개교 및 대학 2개교 등 총 35개교가 위치하여 명실상부한 교육도시로서 위상을 공고히 해 나가고 있어, 이번 성과도 교육연계형 인구가 다수 유입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거창군은 올해부터 시행될 인구정책의 내부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최적의 정책조합을 찾아가는 것으로 추진방향을 전환하고, 기존 인구증가 시책에 대한 투자를 확장하여 미래를 준비하는 청소년청년층과 아이를 키우는 군민들의 정책체감도를 획기적으로 제고할 계획이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인구문제 해결과 지방소멸 대응은 모든 지자체가 당면한 난관이지만, 군민 모두가 목표했던 1차고지 선점은 역사의 한 페이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해서 인구·교육 정책을 군민의 의견과 세심하게 매칭하여 최대의 정책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은정 기자  newsnur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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