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에 국책연구기관인 거창사과연구소가 유치돼 전국 사과의 메카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구랍 30일 거창군에 따르면 거창 농산물의 대표 품목인 사과 산업 발전에 행정력을 집중해 오던 중 국책기관인 사과연구소 유치에 성공하면서 연구소 부지 1만8000㎡(5454평)에 관리시설 3300㎡(1000평)를 거창읍 동변리 죽동지구에 갖추게 됐다.

전국에서 두 번째로 설치되는 거창사과연구소는 올해 착공하여 2011년도에 완공할 계획으로 사업비 70억 원은 전액 국·도비로 추진된다. 이 연구소에는 8명이 상주 근무하면서 군은 500∼800명 정도의 고용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거창군 관계자는 “정부의 행정구역 통합이 가시화 되고 있는 가운데 거창군이 포함된 통합이 본격 논의 될 때 국가기관과 국책연구기관이 포진된 자치단체가 우위를 선점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거창군은 올해 국가기관인 기상대가 기상청으로 승격할 예정이며, 보호관찰소가 확대 개편될 예정이다.

이영철 기자  leeyc@seob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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