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에 한시적 일자리를 제공하는 희망근로 사업이 시작된다.

20일 함양군에 따르면 희망근로사업은 참여자 228명을 모집해 3월에 시작해 5월말까지 마무리된다. 희망자는 오는 29일까지 주소지 읍·면사무소에서 희망근로사업 참여 신청서, 건강보험증 사본, 금융정보제공 동의서 등 기타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모집 대상은 만 18세 이상 근로능력자로서 가구소득이 최저생계비의 120%이하 이면서 재산이 1억3500만원 이하여야 되며, 선발기준 점수표 기준에 따라 선발된다. 국민기초생활보장법상의 수급자, 공고일 이후 유사 목적의 정부지원사업 포기자, 중증 장애인, 구비서류 미제출자 등은 제외된다.

선발된 참가자들은 1일 8시간 기준으로 임금 3만3000원이 지급된다. 교통비 및 간식비 3000원은 별도 지급되며, 임금의 30%는 희망근로 상품권으로 제공된다.

희망근로사업은 대봉산 철쭉 군락지 복원, 저소득층 슬레이트 지붕개량사업, 동네마당 조성 등 생산적 사업 23개소에 인력이 투입되며, 총 5억9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함양군 경제과 홍경태 과장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에게 우선 일자리를 제공하고 또한 농가의 인력난 해소를 위하여 농번기 이전인 5월 말까지 희망근로 사업을 조기에 마무리할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 하겠다”고 말했다.

이용우 기자  leeyw@seob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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