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은 최근 경기도 구제역 발생과 관련하여 구제역 주의경보단계에 준한 가축방역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군은 가축방역대책본부를 운영해 농가별 가축질병을 사전에 실시하고, 기온변화에 대응한 약제 선택 등 겨울철 긴급방제에 나섰다.

이를 위해 군은 소독요령에 관한 리플릿과 구제역 간이체크리스트를 축산 농가에 2900매 배부하여 활용토록 하는 등 대농가 방역교육 및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가축시장, 도축장, 사료공장, 공동자원화센터 등 축산관련시설에 1.8t의 소독용 생석회를 공급했으며 구제역 유입 및 예방을 위해 남상면에 위치한 거창가축시장을 지난 22일부터 구제역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임시 휴장케 하였다.

그리고 축산 농가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거창축협에 가축거래 신고센터를 설치·운영함으로써 농가 간 가축매매를 알선하고 있다. 읍·면별 소규모 농가 소독지원을 위해서는 26개단 83명의 공동방제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군은 소독용 생석회 7193포(143.8t)를 추가로 공급할 예정이고, 주요 경계도로 생석회 도포실시 및 진료 수의사 등의 양축농가 방문자 일회용 방역화 1600켤레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구제역 관련 국가위기관리 단계별 활동 매뉴얼에 따라 앞으로 구제역 경계경보 발령 시에는 감수성 가축의 이동통제소를 설치 운영한다.

군 농정과 관계자는 “구제역 예방을 위해 농장소독 및 일반인의 농장출입 금지, 구제역 발생지의 해외여행자 출입금지, 농가상호 접촉금지, 방역수칙 준수, 야생조류 출입 방지 등 철저한 자체방역을 해줄 것”을 강조했다.

구제역이 의심되는 경우 즉시 거창군 농정과 및 해당 읍·면사무소 또는 T.1588-4060으로 신고하면 된다.

이용우 기자  leeyw@seob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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