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9일 밤부터 거창지역에 내린 강설로 관내 초·중학교가 임시 휴교에 들어간 가운데 거창읍 대평리 소재 수령 약 380년에 이르는 왕버들 보호수가 자태를 뽐내고 있다. ⓒ박일우

지난 9일 밤부터 내린 눈이 거창지역에는 7.6cm가 쌓이면서 초·중학교가 임시휴교에 들어갔고, 도심 곳곳은 통행 차량이 불편을 겪고 있다.

10일 거창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0분 현재 관내 31개 유치원, 초. 중학교 모두 휴업조치가 내려졌고, 고등학교는 학교장이 자율적으로 판단토록 조치했다. 휴업조치가 내려지기 전 이미 등교한 거창읍 몇 개교는 현재 정상적인 수업을 받고 있다.

특히 거창 남상면에서 함양군으로 연결되는 지방 국도 춘천재 고갯길은 제설작업이 전혀 이뤄지지 않아 출근길 통행차량들이 뒤돌아 가는 등 통행이 어려운 상황이다.

거창군의 관내 학교가 임시 휴업조치가 내려진 가운데 군은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익일 9시 30분에 군청 직원을 비롯해 읍. 면별 전 직원을 비상근무 토록 발령하는 한편 이날 새벽 4시부터 동원 가능한 모든 제설장비로 관내 주요 군도. 지방도 제설작업에 나섰다.

박일우 기자  iwpark6053@hanmail.net

<저작권자 © 서부경남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