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경남도당(위원장 이주영)은 6·2 지방선거 기초단체장과 지방의원의 공천을 결정할 공천심사위원회를 구성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경남도당은 이날 오후 3시 도당사 5층 강당에서 도내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 도의회의장, 부의장, 도의회 원내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8차 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공천후보자 추천 심사위원회 구성 건등을 상정해 처리했다.

공심위에 참여하는 국회의원들 가운데 중립성향의 최구식 의원을 제외하고는 모두 친이계로 구성됐다. 이는 경남의 친박계가 김학송(진해), 안홍준(마산을) 의원 두 명 뿐이기 때문이다. 김 의원은 3선이어서 일찌감치 고사했고, 재선의 안 의원은 당 사무부총장으로 당연직 중앙당 공심위원에 포함됐다.

경남도당 공심위는 도내 국회의원 8명과 원외인사로 5명 등 총 13명으로 구성됐고, 류기현 도당 사무처장이 실무를 총괄하는 총 간사를 맡게 됐다. 15일부터 22일까지 8일간 도당사무처에서 기초단체장과 광역의원, 기초의원 선거구에 대한 공직후보자추천신청을 받는다.

경남도당 공심위 명단은 다음과 같다.

◇ 이주영(도당위원장/마산갑)
◇ 김정권(수석부위원장/김해갑)
◇ 조진래(대변인/의령·함안·합천)
◇ 권경석(창원갑)
◇ 최구식(진주갑)
◇ 김재경(진주을)
◇ 윤영(거제)
◇ 신성범(산청·함양·거창)
◇ 조남규(전 경남신용보증재단이사장)
◇ 한후남(전 경남여류문인협회장)
◇ 정행길(경남 여성인권특별위원장)
◇ 고현욱(경남대 경제무역학부 교수)
◇ 박희숙(양산대 유아교육과 교수)

김정화 기자  kimjh@seob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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