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변현성 마케팅발전소 대표.

변현성(45) 마케팅 발전소 대표는 23일 거창군청 브리핑 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6·2지방선거에 한나라당 거창군수후보로의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2008년 6·4거창군수 보궐선거 한나라당 후보로 공천 받아 패배 이후 두 번째 도전이다. 지난 2년간의 와신상담 끝에 꺼내든 화두는 '거창의 길에 다시 서다'이다.

변 대표는 "낙선 직후 지난 2년 동안 시장, 농업과 축산현장에서 막걸리 자리를 함께하며 거창서민의 마음을 읽으려고 노력했다"면서 "이는 거창 농업과 자영업, 중소기업의 애로와 꿈을 머리가 아니라 몸으로 체험, 탁상공론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새로운 일자리를 확립하려고 노력했다"고 출마 소회를 밝혔다.

그는 또 "다시 이 자리에서 군민에게 드리는 약속은 처음과 마찬 가지로 '제가 받은 만큼 이제 희망을 돌려드리는 것' 한 가지"라며 "저에게는 성공하는 디엔에이(DNA)가 있다. 이는 변현성의 성공이 아니라 우리 거창의 성공, 거창군민의 성공으로 만들기 위한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공천과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자신의 생각은 원칙에 있다고 본다"면서 "거창군수를 뽑는 것은 한나라당이 아니라 거창군민으로 공천을 여부에 따라 교만하거나 좌절해서는 안 되는 것으로 어떻게 실현(당선)해 내느냐가 중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기자회견에 앞서 군청 앞에서 세족식을 가진 변 대표는 "손을 씻어야 하는 군정이 아니라 발을 씻어주는 군정을 하겠다"면서 10개의 실천 공약 실현을 약속했다.

변 대표는 이날 오후 거창 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에 이어 오는 30일 성은빌딩 2층 202호(구 신성범 의원 선거사무소)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에 따라 변 대표는 강석진(51·전 거창군수), 김기범 (41·통일부 통일교육위원), 양동인(56·현 거창군수), 이홍기(52·경남도 전 과장)씨 등과 한나라당 공천을 놓고 경합을 벌이게 됐다.

박일우 기자  iwpark605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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