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5일장을 맞은 거창읍내 상설시장 앞 거창대로변에서 찬조 연설에 나선 거창군지회 소속 문길희 운영위원은 "전·현직 군수들의 무소속 출마로 그 어느 때보다 선거판이 혼잡한 것 같다"고 운을 뗀 뒤 "이홍기 후보가 내건 공약이 장애인의 눈높이에 맞는 실질적인 예산 확보 계획 등 장애인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내용으로 구성돼 지지결의에 이르게 됐다"고 밝혔다.
문 위원은 "이홍기 후보야 말로 경남도청 10여년의 행정 경험으로 거창의 문제점 잘 알 것"이라며 "한나라당이 거창군수를 바꿔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에서 내린 결정으로 본다. 6월 2일 거창의 미래에 투표하자"고 주장했다.
경남도 지체장애인협회 거창군지회는 4500여명이 소속된 단체로 지난 4월 26일 개최된 임시총회에서 6.2일 거창군수 이홍기 후보를 지지하기로 결정했으며 이날 찬조 연설을 통해 지지를 선언했다.
문 위원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최근 창원서 개최된 메니페스토 결의대회 이후 거창군수 후보들이 내건 장애인 복지와 관련된 공약 중 실효성과 구체성을 검토하게 됐다"면서 "오랜 숙원 사업이던 장애인 복지관 건립과 관련해 이 후보가 내건 공약이 자금계획 등에서 내실 있다고 판단했다"고 지지선언 배경을 설명했다.
또 이들 단체는 이 같은 결의 이후 회원들과 가족들의 지지 유도를 위해 법률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적극적인 지지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이들의 이날 지지선언은 이홍기 거창군수 후보에 대한 다양한 조직과 단체의 릴레이 지지선언을 촉발시킬 것이란 게 지역정가의 분석이다.
박일우 기자 iwpark605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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