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이슈 3.0 지리산정보
'선비의 절개' 대나무통에 담아내는 자연식

함양읍에서 조금 벗어나 구불 구불 시골길을 가다보면 '금란' 어귀에 드리운 짙은 대숲 그늘을 만날 수 있다. 짙게 드리운 숲 그늘에 잠시 산 깊숙이 들어 온 것 같은 착각을 하게 된다. 선비의 절개를 상징하며 겨우내 언 땅을 뚫고 나온 생명력의 대표적인 식물 대나무.
 
대통밥은  대나무 통 속에 찹쌀과 수수, 흑미, 대추, 석이버섯 등 갖가지 재료를 넣고  가열을 해 대나무 수액을 음식 재료에 녹여내는 것이다. 대나무 안쪽의 얇은 막인 죽황은 밥에 녹아나 달콤한 맛을 내며 체내에서 독과 열을 제거하는 효능이 있어 한약재로 쓰여 왔다.

오래 전부터 남부 지방 산사에서 전해 내려오던 전통을 되살린 건강식으로 인기인 대통밥을 먹고 나면 그 은은한 향기가 몸 속까지 퍼져 가슴까지 정갈해진다.


원래 이곳은 몸에 좋은 약수가 솟아나는 샘이 있어 '약새미절'이라고 불리던 절이 있던 곳이다. 그래서 지금도 약수만 사용한다.

인심 좋은 주인의 배려로 아래채에서 하룻밤 묵을 수도 있다. 아침에 일어나 금란 뒤편 천령봉의 정기를 받으며 안개 낀 들녘을 내려다 볼 수 있다.

자연 건강식인 대통밥과 함께 내놓는 대통주도 맛을 보고 황토방에서 잠을 잘 수 있다면 더없이 호사가 아니겠는가.

▼ 예약및 문의는 전화(055) 963-8952.  손전화 019-9191-5771

서부경남신문  webmaster@seobunews.com

<저작권자 © 서부경남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부경남신문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