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지난 18일 제37차 지역발전특구위원회를 열고 전국 178개 지역특구 중 함양산삼 특구를 우수특구로 선정했다. <사진제공 : 함양군>

산약초 중 으뜸인 산양삼을 집중 육성해 신개념의 산업특구모델로 부가가치를 창출해온 함양지리산산양삼산업특구 중소기업청 우수특구로 선정됐다. 이로써 함양특구(함양군 서상면 도천리 1628만2625㎡)는 국무총리 표창과 함께 포상금 1억원을 받게 돼 2020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개최 등에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18일 함양군에 따르면 중소기업청(청장 주영섭)은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제37차 지역발전특구위원회를 열고 전국 178개 지역특구 중 함양특구를 우수(2위)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평가로 함양산양삼의 산업성과 미래가치를 객관적으로 인정받게 됐다.

우수지역특구는 매년 전국지역특구 운영성과를 현장평가·전문가평가·정책평가 등 3단계로 나눠 실시한다. 함양특구는 열악한 자연환경과 산양삼의 역사성을 지역신성장자원으로 적극 개발해 산양삼의 전국적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아 우수특구로 지정됐다.

함양특구는 지난 2005년 9월 지정된 이래 산양삼을 집중육성, 460농가 700ha의 규모화를 이루고 2차 가공품과 3차 산삼축제 등 6차 산업기반을 구축함으로써 건강·휴양·힐링형 산업특구로서 함양군 핵심산업으로 자리매김해왔다.

또 산삼휴양밸리 조성과 산삼항노화엑스포준비 등으로 방문객이 대폭 증가하고 특구면적이 확대돼 매출이 대폭 증가한 점도 플러스 요인이 됐다.

특히 함양군의 최대 강점인 청정 산림자원과 지역의 잠재성을 부각시켜 건강 휴양위주의 트렌드 변화에 맞춘 미래전략 기반을 구축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게 관계자 전언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우수특구 선정은 함양의 100년 미래를 내다보고 조직을 개편하고 산양삼을 적극 육성하기 위해 군과 민이 꾸준히 노력해온 결과 이뤄낸 쾌거”라며 “이번 특구지정을 발판으로 함양산양삼의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려 함양의 브랜드가치를 높이기 위해 2020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까지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철 기자  barkc@seob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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