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에 공공임대주택 150가구가 건립된다. 사진은 합천 핫들지구에 세워지는 공공주택사업 조감도. <사진제공 : 합천군>

산청군이 공공임대주택사업에 선정되어 150가구를 건립한다. 총사업비는 220억원이며 국민임대 100가구, 영구임대 20가구, 행복주택 30가구를 짓게 된다.

12일 경남도와 산청군에 따르면 ‘17년도 마을정비형 공공임대주택사업’에 산청(150가구), 고성(110가구), 남해군(150가구) 등 3개 군이 선정되어 총 공공임대주택 410가구를 건립할 계획이다.

그동안 농·어촌 읍면지역에 대한 공공임대주택 건설이 쉽지 않았던 이유는 지자체가 사업 시행자가 되면 건설비용은 물론 사후 유지·관리 비용 등이 발생하므로 재정사항이 열악한 지자체에게는 큰 부담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번 마을정비형 공공주택사업은 지자체는 용지비만 부담하고 건축사업비는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주택도시기금을 지원받아서 건립 추진한다.

마을정비형 공공주택사업은 각 지자체가 지역 특성과 수요에 맞추어 영구임대주택·국민임대주택·행복주택 등 임대주택의 유형과 수량을 제안하는 상향식·수요맞춤형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한편 지난해 마을정비형 공공임대주택사업에 선정된 합천군과 창녕군은 총 300가구의 국민임대 및 영구임대주택을 건설 예정이며, 올해 연말에는 공공주택지구 지정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윤인숙  yoonis@seob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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