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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문학제, 시대와 선비정신 현대적으로 이어가겠다”전국시인 등 200여명 참석
박지웅 시인이 지리산문학상을 수상하고 있다. 상패는 경남무형문화재 14호 이점식 장인의 징으로 선정해 눈길을 끌었다. <서부경남신문>

매년 함양에서 열리는 전국 시인들의 가을 잔치 지리산문학제가 지난 1~2일 함양 상림과 지리산 등을 배경으로 펼쳐져 성황을 이뤘다.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지리산문학제는 안도현 시인 등 전국 시인 150여명과 손병규 함양부군수, 박병옥 군의회 부의장, 진병영 도의원 등 내빈, 지역 문학회원 등 200여명이 참석해 성황리에 개최됐다.

수상자들과 함께 지리산문학제 회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리산문학회(회장 곽실로)와 계간 ‘시산맥’(대표 문정영)이 공동 주관한 지리산문학제는 전국적인 권위와 명성을 쌓아가며 지역의 대표적인 문학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문학제는 1일 오후 2시 식전행사로 글발, 연분홍축구단 등의 시인축구팀의 축구대회를 시작으로 최광임, 권기만 시인 등의 시낭송, 지리산문학상·최치원신인문학상·지리산지역문학상 등 시상식이 이어졌다.

올해 지리산문학제의 주역들.

이어 둘째날은 함양 오도재, 백무동, 실상사 등으로 문학기행을 떠나 전국 시인들에게 함양의 아름다운 자연과 뿌리깊은 문학적 토양을 선보여 호응을 얻었다.

올해 지리산문학상은 박지웅 시인(‘서큐버스’ 외 4편·상금 500만원), 최치원신인문학상은 최지원(‘붉은 수화’ 외 4편·상금 200만원) 씨가 수상했고, 지리산 지역의 문학 발전에 기여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제1회 지리산지역문학상은 함양 출신의 문길 시인이 수상했다.

이날 축하공연에선 소르기타전문학원의 신양섭 원장이 클래식기타곡을 연주하고, 플루티스트 손현줄 부산팬플룻회장이 팬플룻 연주를 선보여 박수를 받았다.

그동안 지리산문학제를 주관해온 지리산문학회는 37년의 역사를 가진 중량감 있는 문학단체다. 매년 ‘지리산문학’ 동인지를 발행하고 문길, 정태화 등의 시인과 작가 등을 배출해온 함양지역의 대표적인 문학회다.

지리산문학제가 끝나고 음식점에서 뒷풀이를 하고 있다.

함양여중 1회 졸업생이기도 한 김추인 제전위원장은 대회사에서 “문향이자 선비의 고장인 함양에서 개최하는 지리산문학제에 찾아준 여러분께 축복을 드린다”며 “엄격한 심사를 통해 문학상으로서의 품격과 위의를 갖춘 전국 규모의 축제의 장으로 발전된 것”이라고 지리산문학제의 가치를 평했다.

이어서 곽실로 회장은 환영사에서 “조선조 김종직 선생으로부터 뿌리를 내린 영남학파의 본향인 우함양의 선비 정신과 사상을 현대적으로 계승한 것이 지리산문학제”라고 의미를 부여하며 “군 차원의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철 기자  barkc@seob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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