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이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손잡고 공공임대 아파트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달 31일 체결했다. <사진제 공: 산청군>

산청군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손잡고 공공주택사업의 첫걸음을 내딛었다. 군은 지난달 31일 주택공사와 위탁개발형 공공주택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업무협약에는 허기도 군수와 주택공사 경남지역본부 하영배 본부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위탁개발형 공공주택사업은 산청군이 보유한 공유지의 개발을 수탁기관인 주택공사 등에 위탁해 진행되며, 귀농·귀촌 가구 유치를 위한 단독형 공공주택과 지역 내 무주택 서민을 위한 장기 공공임대주택 등을 복합 개발한다.

산청군에서 분양할 공공임대 주택은 총 300여 가구다. 그 중 180여 가구는 공동주택형, 나머지 120여 가구는 단독주택형이다. 특히 단독주택형은 귀농·귀촌인들을 위한 단지내 경작지(텃밭)를 개발해 임대 또는 분양할 계획이다.

산청군과 주택공사는 이번 협약 이후 내년까지 우선 사업 대상지를 선정, 수탁기관 선정 등의 절차를 이행한 후 2018년부터 본격적인 분양을 실시할 계획이다.

산청군 경제도시과 도시개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할 수 있어 지역주민들의 주거복지를 향상 시키고 귀농·귀촌인 유입을 통한 지역 활성화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윤인숙  yoonis@seob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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