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르마늄 토양에서 자란 함양양파가 베트남 첫 수출길에 올랐다.

함양군은 지난달 25일 오전 함양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 임창호 군수, 임재구 군의회 의장, 박상대 함양농협조합장, 농가 및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베트남으로 수출하는 함양양파 12톤을 선적했다.

이번 베트남 수출은 동남아시아 시장 교두보 마련을 위해 군이 지난 봄부터 꾸준히 베트남 시장 문을 두드려온 결과로, 함양농협(대표 박상대)을 통한 베트남 하프로와의 수출 계약체결로 추진됐다.

하프로(하노이유통공사)는 153개의 직영매장을 운영하며 연간 403만 달러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베트남 3대 국영기업 중 하나며, 지난 7월 베트남 바이어초청 상담회에서 함양군과 숍인숍 입점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을 실시한 바 있다.

이와 관련 군은 베트남을 비롯한 싱가포르·말레이시아 등으로 양파수출을 진행해왔으며, 지금까지 총 2159톤 8억7000여만원 상당을 수출했다.

서부경남신문  webmaster@seobunews.com

<저작권자 © 서부경남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