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황강에서 펼쳐지는 물축제
다양한 프로그램에 관광객 열광

올 여름 합천에서는 황강과 영상센터에서 물축제를 비롯해 고스트파크 등 다양한 축제가 펼쳐진다. <사진: 합천군>

여름, 합천은 축제로 북적인다. 21년 역사를 뒤로하고 황강레포츠축제가 올해 ‘합천여름바캉스축제’로 재탄생하면서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합천여름바캉스축제는 7월 28일~8월 1일까지 5일간 정양레포츠공원 일원에서 70년대 가족과 함께 떠났던 바캉스 추억을 재 소환한 콘셉트로 신선하고 다채로운 행사들로 펼쳐진다.

많은 인파가 참여해 인기가 끌었던 ‘맨손은어잡기’는 1일 2회씩 축제기간 동안 매일 진행된다. 군은 일회성 단순 잡기행사에서 벗어나 금반지를 품은 은어를 잡는 재미에 직접 잡은 은어를 구어 먹는 즐거움까지 가미해 축제 대표 프로그램으로 성장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수중마라톤대회를 대신해 지난해 처음 시도한 ‘황강패밀리 컬러레이스’도 바캉스축제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행사이다. 옥수수 전분으로 만든 천연 컬러파우더를 맞으면서 가족들과 함께 황강 은빛 모래사장과 시원한 물길을 따라 레이스를 펼치다 보면 어느새 더위는 저만큼 달아나있다.

지상최대의 물싸움, 물터널, 카누체험, 시원하다 못해 오싹함을 선사할 다채로운 체험행사도 준비되어 있어 어린이에서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축제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열대야를 잊기 위해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이어지는 일렉트로닉댄스뮤직(EDM)파티, 돗자리 영화제, 통기타 공연 등 한낮의 축제 열기가 밤까지 이어지게 된다.

바캉스축제 티켓소지자가 천연워터파크 ‘옐로우리버비치’, 익스트림호러 ‘고스트파크’에 참여할 경우 현장에서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더 강력하게 돌아온 고스트파크, 익스트림 호러

합천군과 에스비에스(SBS) 뷰티스쿨은 7월 27일부터 8월 15일까지 20일간 합천영상테마파크에서 국내 최초, 최대, 최고의 호러 테마 페스티벌인 고스트파크2017를 개최한다.

고스트파크는 저녁 7시부터 12시까지 야간에만 운영되며, 휴무일 없이 진행된다. 100여명의 리얼 고스트들이 우글거리며 7575㎡(2만5000평) 규모의 영화세트장에서 진행되는 최고 스케일을 자랑한다.

올해 고스트파크는 극강의 호러로 업그레이드되었다. 새로운 어트렉션, 탄탄한 공연과 퍼포먼스, 색다른 이벤트와 더불어 고스트스퀘어라는 광장에 다양한 먹거리와 쉴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폐교를 배경으로 한 섬뜩한 학교에서의 ‘악몽교실’의 공포를 체험할 수 있다. 또한 ‘다크메이즈’와 ‘블러드맨션’ 어트렉션까지 총 6개의 어트랙션은 공포레벨 1~5레벨로 나눠진다. 메인 어트랙션 외에도 푸줏간과 인육의 주막, 무당의 집까지 관람객 참여형의 미니 어트랙션들이 준비되어 있다. 고스트씨어터에는 타로카드와 심리분석 부스가 마련됐고, 병맛 게임이 가득한 고스트올림픽도 진행된다.

고스트파크를 더욱 재미있게 즐기고 싶다면 고스트 의상실과 고스트 분장실을 이용할 수 있다. 대한민국 최고의 에스비에스(SBS) 특수분장팀과 의상팀이 제공하는 하이 퀄리티 코스튬을 유료로 체험할 수 있다. 매일 저녁 8시부터 ‘고스트 나이트’ 공연이 진행된다.

자연이 선물해 준 신개념 천연 워터파크 ‘옐로우리버비치’

합천의 아름다운 자연 황강에서 펼쳐지는 신개념 워터파크 옐로우리버비치가 7월 14일 개장하여 8월20일까지 합천 정양레포츠 공원에서 열린다.

합천의 1등급 수질 황강에서 개최되는 ‘옐로우리버비치’는 남녀노소 모두가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국내 최고의 친환경 천연 워터파크다. 100여리의 맑은 물과 깨끗한 모래사장에서 펼쳐지는 ‘옐로우리버비치’는 꿈꾸던 자연 속으로의 힐링을 실현시켜 줄 올 여름 최적의 피서지로 손꼽힌다.

지난 해 10만 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경남지역 대표 여름축제로 거듭난 옐로우리버비치는 본격적인 휴가철에 앞서 여유로운 여행을 즐기고자 하는 방문객에게 최고의 여름을 선사할 것이다.

프로그램은 △물 위에서 바운스를 느낄 수 있는 대규모 ‘워터 빌리지’ △어린이들을 위한 안전한 ‘키즈 펀펀존’ △막대를 이용해 상대방을 물속에 떨어뜨리는 ‘워터 파이터’ △짜릿한 박진감을 느낄 수 있는 60m 초대형 자이언트 슬라이드에서 하늘 높이 점프하는 ‘프라잉 슬라이드’ 등 다양양하고 이색적인 스포츠를 선보이며 여름 휴가지로 젊은 층에 각광 받고 있다.

축제 분위기를 뜨겁게 달궈줄 부대행사도 다채롭다. 폭염주의보에는 시원한 물대포와 함께 빠른 박자에 몸을 맡기는 ‘쿨 디제이 파티’와 아찔한 물총 전쟁 ‘워터 워’, 우천시에는 친환경 컬러 파우더를 뿌리며 더욱 컬러풀하게 비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들도 준비돼 물놀이 시설을 뛰어넘어 여느 인기 음악 축제장을 방불케 한다.

/사진·글=합천군 관광진흥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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