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덕. 전 대우그룹 근무 / 전 푸르덴셜생명보험 라이프플래너 / 현 거창LPG충전소 근무.

연일 계속되는 폭염과 가뭄으로 인해 건조해지고 심적으로도 지쳐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시기이다. 자칫 아차 실수가 큰 사고로 이어지기 쉬운 LPG(액화석유가스) 가스를 안전하게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LPG 용기는 뜨거운 직사광선에 노출되지 않도록 차양막 등으로 그늘을 만들어 주는 것이 좋다. 휴가 등으로 며칠씩 집을 비우는 경우에는 실내 가스기기와 실내외 배관 및 용기까지 가급적 모든 밸브를 잠가야하며, 휴가 복귀 후 가스시설을 다시 사용할 때에는 집안을 충분히 환기시키고 가스누출이 발생하지 않았는지 살펴보고 사용해야한다.

야외에서 이동식 부탄연소기를 사용 할 경우 과대불판 및 호일을 감은 석쇠 사용을 금하고, 다 쓴 용기는 반드시 구멍을 뚫어서 버려야한다. 다 쓴 용기라도 고온에 노출되면 팽창하여 폭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가스보일러의 경우 장기간 집을 비울 때에는 순환수를 보두 빼고 중간 및 메일밸브를 모두 잠궈주며, 단기간일 경우에는 전원플러그를 꽂아두고 만일에 대비해 환기창을 열어두는 것이 좋다.

LPG 자동차를 충전할 때에는 반드시 시동을 끄고 충전완료 후 충전호스를 분리하기 전에 시동을 걸어서는 안된다. 충전시 가장 많은 사고가 충전호스 분리 전 출발사고이며, 그로인해 차량의 충전구 파손이 발생할 수 있으며, 가스누출로도 이어질 수 있으니 특히 주의해야한다.

차량 운행 중 LPG 냄새 등 이상을 느낄 때에는 가능하면 가까운 정비소로 가거나, 심하면 LPG탱크의 모든 밸브를 잠그고 조치를 취해야 한다. LPG 차량 운행 중 교통사고로 차량이 파손되었을 경우에도 우선적으로 LPG 탱크의 모든 밸브를 잠그고 사고조치를 해야 한다.

만약 LPG가 지속적으로 누출된다면 손 등으로 막지 말고 그냥 누출되도록 두며, 화기가 될만한것들을 멀리 치우고 관련기관에 연락해야 한다. 화기가 없으면 화재가 발생하지 않는다.

사고로 인하여 화재발생 시 응급조치가 가능할 경우 즉시 LPG 스위치를 잠그고, LPG 탱크의 모든 밸브를 잠근다. LPG에 붙은 불은 물로 간단히 끌 수 있다.

여름철에는 차량에 두고 내린 가스라이터나 향기스프레이 용기의 폭발로 인한 화재사고가 많으므로 특히 주의해야 한다. 청정연료 LPG. 조금만 주의한다면 우리의 일생생활에서 이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에너지는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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