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농가 입점… 판매에 좋은 실적
농가 새로운 소득창출 방안 마련
맞춤형 소셜네트워크서비스 확대 

합천군은 지난 4일 농업기술센터에서 하창환 군수, 김성만 군의회의장, 산업건설위원회 의원, 농가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네이버 스토어팜' 입점식을 가졌다. <사진: 합천군청>

합천군이 전국 지자체 최초로 대표 포털사이트인 ‘네이버 스토어팜’에 ‘합천파머스’를 구축했다.

지난 4일 군은 4차산업 혁명이라는 시대의 요구에 부응하고, 농업 6차산업 육성을 통해 농가의 혁신적 새로운 소득원 창출과 농산물 판로 확대를 도모하기 위해 네이버 스토어팜에 입점했다고 밝혔다.

군은 2003년 합천 인터넷 쇼핑몰 ‘알찬팜’을 개설했으나 운영 및 관리 미흡으로 어려움을 겪어 왔다. 또 개인 블로거 및 웹사이트는 운영에 따른 비용 과다지출 및 지속적 광고효과가 미흡하여, 농가들은 안전하고 우수한 농산물을 생산해 놓고도 판로에 어려움에 처해왔다.

더구나 모바일 및 온라인 쇼핑, 전자상거래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농업인들은 전문성이 부족하여 농산물 판매 쇼핑몰 직접운영의 한계에 봉착했다.

이에 합천군에서는 ‘네이버 스토어팜’의 ‘합천파머스’구축에 온 열정을 쏟아 현재 일부 농가에서는 판매에 좋은 실적을 올리고 있어 향후 농가소득에 획기적인 방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53농가가 입점하고 있으며 매년 50농가 규모로 지속적으로 양성할 계획이다.

정년효 합천군 농업기술센터소장은 “네이버 스토어팜에 구축한 자료를 토대로 스마트폰 및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하여 4차 산업혁명이라는 시대가 요구하는 맞춤형 홍보 및 판매를 할 수 있는 기반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합천군 농업기술센터는 농민과 시대가 요구하는 획기적인 시책을 추진한 결과 지난 한 해 동안 중앙단위 우수농업기술센터 선정, 친환경생태농업 육성 우수시군, 도시민유치지원사업 확정 등 괄목할 만한 실적을 거둔바 있다.

권선형 기자  kwonsh@seobunews.com

<저작권자 © 서부경남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