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향란 거창군의회 부의장이 2018 지방의원 매니페스트 약속대상 '우수상'을 수상했다. 전국 기초의원 2541명 가운데 경남은 4명이 상을 받았다. 광역의원은 1명뿐이다. 수상은 김 부의장이 최근 척추수술로 병원에 입원해 있어 딸인 이한샘 아림고 교사가 대신 수상받았다. <사진: 거창군의회>

김향란 거창군의회 부의장이 2018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기초의원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김 부의장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이하 매니페스토본부)가 2월28일 광역·기초 지방의원, 교육의원의 선거공보를 대상으로 자치입법부로서의 적합한 선거공약을 제시했는지를 분석·평가하기 위해 전수조사 방식으로 진행한 '광역·기초 지방의원, 교육의원의 선거공보에 대한 평가 결과'에서 58명의 수상 대상자에 포함됐다.

전국 742명 광역의원(교육의원 포함) 및 2541명 기초의원의 선거공보에 대한 전수 조사를 통해 수상자로 선정된 의원은 광역의원 25명(최우수 8명, 우수 17명) 및 기초의원 33명(최우수 11명, 우수 22명)이다.

경남에서는 광역의원 1명과 기초의원 4명이 선정됐는데, 거창군 김향란 군의원 외에 사천, 거제, 하동에서 각각 1명씩 선정됐다.

매니페스토본부는 “공약 작성 과정에 대한 공적서 제출 등을 병행하여 공약 작성 과정에서의 민주적 절차에 충실하였는지에 대한 것도 면밀하게 살펴봤다"고 밝혔다. 평가지표는 자치입법권을 위임받고자 하는 지방의원 후보들의 자질과 능력을 중심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창의성(10), 적실성(30), 구체성(10)으로 구성됐다.

김향란 부의장은 계속적인 제도개선 노력과 조례 제개정, 구체적인 생활민원해결 공약을 계획하고 이행 등으로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향란 부의장은 이번 수상에 대해 "국민적 신뢰도가 높은 단체인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수여하는 약속대상에서 ‘우수상’을 수상하게 되어 매우 기쁘면서도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의회직원들과 이홍희 의장님과 박수자 운영위원장님을 비롯한 동료의원님들께 고맙다는 말씀을 전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한결 같이 묵묵히 사랑과 신뢰로 응원해주시고 지켜봐주신 지역주민들께 수상의 영광을 돌리고, 앞으로도 군민과의 약속인 공약을 꼼꼼히 이행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시상식은 28일 오후 서울 영등포아트홀에서 열렸다. 김 부의장은 최근 척추수술로 병원에 입원해 있어 딸인 이한샘 아림고 교사가 대신 수상했다.

주지원 기자  joojw@seob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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