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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은 그 날 그 날의 역사가 숨 쉬고 있는 그릇”거창 대성중학교 학생들과 함께 한 ‘뉴스 톡(Talk), 신문 톡(Talk)’ 수업
  • 이영철 기자
  • 승인 2019.03.18 14:57
  • 호수 24
  • 댓글 0

신문은 세상을 바꿀 수 있다
‘신뢰와 정직’이 생명이다

누구에게나 공평해야 하며
대중성을 확보해야 한다

신문은 거짓말을 하면 안 된다
신문은 언제나 진실해야 한다

생각하는 종이라 불리는 신문은
그렇기에 누구를 구할 수도 있다

거창대성중학교 1학년 학생들이 자유학기 활동으로 ‘뉴스 톡(Talk), 신문 톡(Talk)’이란 수업을 듣고 있다. <사진: 서부경남신문>
거창 대성중학교 학생들이 신문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신문지면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신문 해부도'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 서부경남신문>

거창 대성중학교(교장 박홍재)는 지난해 8월20일부터 올해 2월11일까지 자유학기 활동으로 ‘뉴스 톡(Talk), 신문 톡(Talk)’이란 주제(담당교사 김지은)를 가지고 방과 후 활동을 했다. 대상은 1학년 학생들로 1기 21명, 2기 21명으로 총 42명이 참가했다.

수업을 통해 뉴스와 신문에 대해 다양한 생각들을 주고받았다. 활동내용은 △신문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모습 △기자, 그들은 누구인가 △신문은 어떻게 만들어지나 △1인 미디어 시대 △실제 기사쓰기 등으로 구성됐다.

학생들은 뉴스와 신문에 대해 다양한 의견들을 쏟아냈다. ‘신문은 거짓말을 하면 안 된다. 신신문은 진실해야 한다’ ‘신문은 육하원칙에 따라 작성해야 한다’ ‘뉴스는 신뢰와 정직이 생명이다’ ‘뉴스는 거짓 없이 사실대로 사람들에게 전달해야 한다’ ‘신문은 누구를 구할 수도 있다’는 등 “공정하고, 신속하고, 정확하고, 진실하게 작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오늘날 범람하는 지역신문과 인터넷 언론들의 홍수 속에서 우리가 귀 담아야 할 내용들이다. 대체적으로 학생들은 신문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믿었다.

<서부경남신문>도 2기 과정에 참가해 신문의 역할과 기능에 대해 강의했다. 다음은 학생들이 ‘뉴스와 신문’ 대해 생각하는 자기주장이다.

김준엽: 신문은 역사이다. 신문은 역사에 있었던 일을 모두가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옛날신문은 지금의 역사이고, 오늘의 신문은 미래의 역사가 된다. 신문으로 나쁜 일들이나 좋은 일들도 알릴 수 있다. 그래서 신문은 정의로운 역사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신문도 규칙에 따라야 한다. 그것 중 하나가 육하원칙이다. 육하원칙이란 ‘누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왜’이다. 나는 신문에서 육하원칙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신문은 역사이다.

유준혁: 신문이란 확성기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소수의 의견을 다른 이들에게 알려주는 모습이 확성기의 모습과 비슷하기 때문에 신문은 확성기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신문은 아주 중요하다. 그리고 중요한 사실을 대중들에게 알리는 모습이 너무 멋지다. 그래서 신문기자라는 직업도 꽤 괜찮은 직업이라고 생각한다.

이지훈: 뉴스란 매일매일 TV에서 사람들에게 유용한 정보나 잘못된 일을 공유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아나운서나 기자, 기상캐스터들이 매일 노력해서 우리에게 정보를 공유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뉴스를 보면서 좋은 것과 나쁜 것을 구별할 수 있게 됐다.

이현성: 뉴스란 이동수단이다. 왜냐하면 이동수단은 다른 지역을 빨리 갈 때 신속하게 가는 것처럼 뉴스도 새로운 정보나 정치, 사건 등에 대해 신속하게 전달해주면서 소식을 알리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뉴스는 이 세계에서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최예훈: 내가 생각하는 신문이란 날짜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그날 일어나는 일들이 다음날 신문에 나오기 때문이다. 그리고 신문은 보물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신문은 기자들이 그만큼 노력해서 얻어낸 한 가지의 보물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내가 생각해 낸 신문은 하나의 노력이라고 생각한다.

김종신: 뉴스를 보면 날씨를 알 수 있다. 뉴스를 보면 정보, 사고, 화재 등을 알 수 있다. 뉴스는 몰랐던 것을 알 수 있게 해 준다. 신문을 거짓말을 하면 안 된다. 신문은 진실해야 한다.

문기환: 내가 생각하는 신문은 ‘공평’이라 생각한다. 왜냐하면 신문은 모든 사람들에게 속임수 없이 공평하게 보여주기 때문에 나는 신문을 공평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신문에서는 헤드라인 뉴스, 정치, 경제, 날씨, 스포츠 등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사람들에게 보여준다. 그리고 신문기사를 쓸 때는 육하원칙(5W1H)에 따라 작성해야한다. 누가(who), 언제(when), 어디서(where), 무엇을(what), 어떻게(how), 왜(why) 이 육하원칙(5W1H)에 따라 신문기사를 써야한다. 이것이 내가 생각하는 신문이다.

오세빈: 신문은 정보이다. 마을 사람들에게 마을소식을 알리는 마을신문, 지역사람들에게 지역소식을 알리는 지역신문 등 신문은 특정한 지역에 그 지역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알리는 것이다. 내가 모르고 살아가던 것을 단 48면 혹은 16면으로 알 수 있다는 것에 신기함을 느꼈고, 사람들에게 글로만 지혜와 지식을 주는 신문이 신기롭고 신비로웠다. 신문에 실리는 글들은 세상을 살아가는 데 도움을 주고, 지식을 준다.

유혜종: 사람들이 읽는 것이다. 맛집을 소개해준다. 부동산을 소개해준다. 세상일을 널리 퍼트린다. 세상을 바꿀 수 있다. 그래서 신문은 우리에게 유익하고, 우리 주변에서 항상 함께해야 한다.

최태준: 신문이란 새로운 세상이다. 실제로 신문으로 세상을 바꾸는 일도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신문이 곧 세상이다. 이글이 신문에 올라간다면 신문을 소중히 생각하는 사람이 조금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 그래서 나도 신문을 더 소중히 생각하고, 나도 신문처럼 세상을 바꾸는 사람이 되고 싶다.

김강혁: 신문이 가져야 할 모습은 4가지가 있다. 첫 번째로는 ‘공정’해야 한다. 편파적인 생각을 가지지 말고 모두가 공평하고 오로지 중립의 입장에서 신문을 만들어야 한다. 두 번째로는 ‘신속’해야 한다. 빠르게 신문을 전달해 사람들이 빨리 받을 수 있게 해야 한다. 세 번째로는 ‘정확’해야 한다. 신문에 나오는 기사가 주관적이고 않고 객관적으로 정확하게 써야 한다. 네 번째로는 ‘진실’해야 한다. 거짓 없이 사실대로 사람들에게 전달해야 한다.

김선용: 신문이란 무엇인가 하고 생각하면 정보를 전달해주는 종이를 생각했지만 여기에 의미를 더하니 신문이 다르게 느껴졌다. 신문이 나라를 구하는 종이라 생각하니 과거 우리나라 광주민주화 운동 때 외국 신문기자가 떠오르며 신문이란 종이가 사람들에게 매우 중요한 정보를 전달하는 매개체로 기억에 남는다. 신문은 사람이 생각하기 나름이라 생각한다. 신문을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따라 의미는 크게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신문을 내가 한마디로 정의하진 못하지만, 나는 이것을 생각할 수 있는 종이라고 말하고 싶다.

박주하: 신문이란 자전거이다. 왜냐하면 자전거는 조금 힘들고 옛날 방식인 것처럼 신문도 직접 들고 와야 하고 옛날방식이기 때문이다. 뉴스란 오토바이다. 왜냐하면 오토바이는 편하고 최근 방식인 것처럼 뉴스도 TV로 보고 싶을 때 바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손혁준: 신문은 기자가 기사를 써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 지 알 수 있게 도와준다. 어떤 사람이 대세인지, 나라가 어떻게 되는지도 알 수 있다. 신문은 사람들을 알려주고 도와준다. 신문은 종이로 되어 있다. 작은 글씨를 읽다보면 눈이 점점 아프다. 그래도 신문은 유익하고 빠르다.

이기민: 신문은 권리와 의무인 것 같다. 신문을 읽는 사람은 신문을 통해 정보를 알 권리가 있고, 신문을 쓰는 사람은 정확한 정보를 쓸 의무가 있는 것 같다. 뉴스는 국민들의 생각을 바꿀 수 있는 힘을 가진 것 같다. 그래서 뉴스는 신뢰와 정직이 생명인 것 같다.

정연승: 신문이란 소식이다. 왜냐하면 뉴스도 우리가 몰랐던 것을 알 수 있고, 신문은 듣진 않지만 눈으로 볼 수 있다. 그리고 신문은 구체적으로 사실을 알려준다.

김상진: 신문이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알려주는 것이다. 신문이란 한 치의 거짓도 없이 알려주는 것이다. 신문이란 누구를 구할 수도 있다.

김선진: 국민에게 정보를 알려주는 것이 신문이라고 생각한다. 신문은 국민에게 정보를 알려주는 것 중 가장 기초적인 방법이다. 그만큼 쉽게 볼 수 있다. 신문은 쉽게 접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신문으로 인해 지역과 세계를 변화시킬 수 있다.

방혁준: 뉴스는 국민에게 새로운 소식을 알려주는 수단이라고 생각한다. 뉴스는 정치인의 비리, 사건 사고 등 중요한 소식을 전한다. 뉴스에서는 국회의원의 잘못한 점을 전 국민에게 알려주고, 정부가 잘한 일이나 잘못한 일을 알려주는 것 같다. 그래서 신문은 정직하고 사실대로 보도해야 한다.

서한수: 뉴스는 비행기이다. 뉴스는 비행기처럼 여러 나라의 속보를 알려준다. 또한 우리나라의 속보도 신속하게 말해준다. 그래서 뉴스는 유익한 내용을 담아야 한다.

최민준: 내가 생각하는 신문이란 변화의 열쇠라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신문의 대중성 때문이다. 난 최근에 ‘1987’이란 영화를 봤다. 그 영화에선 학생들이 열심히 시위를 하고 정부에 대한 불만을 표하지만, 정부에선 그런 학생들을 잡아가 고문을 하고 심하면 죽이기까지 한다. 하지만 세상은 변하지 않았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나는 대중성이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실제 영화에서 박종철 열사가 죽었지만 정부에서 기사를 못 쓰게 해 세상에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나중에 이한열 열사가 죽은 뒤, 기자들이 기사를 쓰자 사람들에게 진실이 알려졌다. 그렇기 때문에 신문은 변화의 열쇠라고 생각한다.

이영철 기자  leeyc@seob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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