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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해인사, 남부내륙철도 ‘해인사역’ 공동추진위 출범
  • 이영철 기자
  • 승인 2019.05.31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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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 공식요구 3일 만에 대응
거창·합천 감정의 골 깊어질 듯

거창군과 해인사는 30일 거창군청 상황실에서 남부내륙철도 '해인사역' 공동추진위원회를 출범했다. <사진: 거창군>
합천군이 거창군을 향해 남부내륙철도 역사위치에 대해 자제를 요구한 가운데 거창군과 해인사가 공동행보를 위해 손을 맞잡으면서 감정싸움으로 치닫고 있다. <사진: 거창군>

합천군이 지난 27일 거창군을 향해 “인근 지자체는 합천역사 위치선정에 간섭말라”며 공식적으로 요구한 가운데 거창군과 해인사가 30일 손을 맞잡고 ‘남부내륙철도 해인사역 공동추진위원회’를 결성했다.

이날 거창군과 해인사는 군청 상황실에서 30여명의 해인사역 유치 공동추진위원들이 모여 해인사역 유치를 위한 추진위원회 출범식을 가졌다.

이에 거창군과 합천군의 남부내륙철도 역사유치를 둔 감정싸움은 더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합천군이 기자회견을 통해 거창군의 역사위치 선정 개입에 대해 “합천군민들의 여론을 분열 조장하고 있다”며 강한 유감을 표시한지 불과 3일 만에 공동입장이 발표된 까닭이다.

그동안 합천군은 역사위치 선정에 대해 합천읍내로 할 것인지, 해인사 톨게이트 지점으로 할 것인지 용역발주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였다. 특히 합천은 넓은 면적을 가진 지역 특수성으로 인해 역사위치 선정에 대해 군민 여론분열을 막고, 단합된 목소리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해인사역 유치는 한 지역에 치우지지 않고 남부내륙 지역주민 모두가 교통편익을 누리고 거창군, 합천군, 고령군, 성주군, 서대구 등이 동반성장 할 수 있는 곳이 옛 해인사 톨게이트 지점이다”고 강조했다.

향적스님(해인사 주지)은 “해인사역 유치는 지역이기주의가 아니라 국가가 지향되고 있는 국토균형 발전과 많은 주민들이 고속철을 잘 이용할 수 있는 곳이 해인사역”이라며 “김천~거제 구간에 가장 명승지인 해인사를 포함하지 않고 역사가 유치되는 것은 국가적으로나 지역적으로 큰 손실”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인사는 남부내륙철도 해인사역 유치를 위해 각 사찰과 지역 주요지점에 현수막을 설치하며 당위성 홍보에 집중하고 있다.

이영철 기자  leeyc@seob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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