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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 간부공무원 수의계약 “외압 끼쳤다 vs 절대 없었다”
  • 서부경남신문
  • 승인 2019.06.19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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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의회 군정 질문·답변 설전
단기간에 계약금액 급증 등 놓고

권영식 의원 “영향력 행사 누구냐”
서상교 국장 “확인되면 사직할 것”

합천군의회에서 군의원과 군 간부공무원간 친인척 수의계약과 관련해 설전을 벌였다.

두 사람의 충돌은 지난 11일 오전 합천군의회에서 제235회 정례회 2차 본회의 군정질문에서 답변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합천군 간부공무원의 친인척 수의계약에 대해 질문한 더불어민주당 권영식 의원은 서상교 행정복지국장에게 “단기간에 계약금액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은 특별한 사항이 있지 않고는 불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신규등록업체가 단시간에 많은 계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영향력을 행사하신 분은 과연 누구냐”고 추궁했다.

서상교 행정복지국장이 합천군과 친인척간 수의계약 시 영향력을 미쳤다는 뜻을 담은 것으로 해석된다.

서 국장은 “계약 업무에 있어 행정복지국장은 군의 재무관으로서 본청의 회계 업무만 관장하고 있으며 합천군 재무회계규칙에 의거 분임재무관인 재무과장에게 직무 위임되어 전결 처리되고 있다”라고 답변했다.

이어 서 국장은 “현재 친인척 수의계약과 관련된 자료가 경남도의 수사기관에 제출된 상태이며 수사 결과에서 진실이 명명백백하게 밝혀지기를 기대한다”면서 “친인척 업체 수의계약 수주에 대해 부당한 외압을 행사하거나 요구한 사실이 단 한 건이라도 있으면 그 날로 사직하겠다”라고 언성을 높였다.

보충 질문에서도 권영식 의원은 “최근 각종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H전력공사는 2017년 7월부터 18년 6월까지 1년 동안 9건 5500만원이었던 계약이 2018년 7월부터 2019년 5월까지 16건 1억9600만원의 수의계약을 했으며 신규업체 D건재는 11개월만에 68건, 3억2000만원의 수의계약을 체결했다”고 주장했다.

서상교 국장은 “업체가 수주 실적을 배양하는 것은 자기 노력”이라며 “친인척 업체에 관급자재 또는 전기관련공사를 읍면에 전화라도 한 통 했으면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사직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권 의원은 “각종 언론보도로 군행정의 신뢰를 실추시킨 부분에 대한 고위관리직 공무원으로써 모든 책임을 지고 군민들에게 사과할 용의와 용퇴하실 의향이 없느냐”라는 사퇴를 거론하자 서 국장은 “지금 수사기관이나 합천군 감사기관을 통해서 엄밀히 들여다보고 있으며 그런 결과물이 나오면 결과에 따라서 진퇴에 대한 용단을 내리겠다”라고 말했다.

/경남일보=김상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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