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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소방서 소방관, 휴무일 계곡 찾아 어린이 6명 구조
  • 주지원 기자
  • 승인 2019.08.06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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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 삼장면 대포숲계곡에서
2명 구하고, 20분 후 4명 구조

조용성 소방장 “위험 상황이면
누구라도 저처럼 행동했을 것“

조용성 산청소방서 구조대 소방장.

산청소방서 소방관이 쉬는 날 가족과 물놀이 하던 도중에 시민수상구조대원과 합심해 어린이 6명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6일 산청소방서에 따르면 산청군 삼장면 대포숲 계곡에서 휴무일을 맞아 이곳을 찾은 산청소방서 구조대 조용성(43) 소방장이 김종화(20) 시민수상구조대원과 함께 지난달 29일 하루에만 6명의 어린이를 구조했다.

조 소방장은 이날 오후 1시50분쯤 대포숲 계곡에서 A(10)양과 B(12)양 자매가 수심 2.5미터 물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것을 준비해간 오리발을 착용하고 물에 뛰어들어 A양을 구조하고, B양에게 구명조끼를 입혀 안전한 곳으로 옮겼다.

이들 자매를 가족 품으로 돌려보낸 직후 숨 돌릴 틈도 없이 오후 2시10분쯤 같은 장소에서 C(12)군, D(14)양, E(8)군, F(10)양이 수심이 깊은 곳에서 허우적거리는 것을 이번에는 스펀지 튜브를 들고 다시 물에 뛰어들어 모두 구조했다.

조 소방장과 김 대원이 활약상이 알려진 것은 그날 구조상황을 목격한 시민이 소방청 홈페이지에 글을 올리면서다.

글쓴이는 “자신의 목숨을 담보로 타인의 목숨을 구하신 용감한 시민분과 구조대원분들 모두 박수 받아 마땅하리라 생각한다며 “이번 일 보고나서 119아저씨들이 더 존경스럽다”고 했다.

조 소방장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위험한 상황이라는 것을 확인하자마자 다른 생각을 할 겨를이 없었다”며 “제가 아닌 누구라도 저처럼 행동했을 것이다”고 겸손해했다.

지난 2일 소방청 홈페이지에 올라온 조용성 산청소방서 소방관을 칭찬하는 글. <사진: 소방청 홈페이지 캡쳐>

주지원 기자  joojw@seob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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