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지=박유제 기자] 표동종 전 경남도교육감의 ‘인사비리’사건과 관련해 표 전 교육감이 뇌물수수혐의로 구속 기소되고, 현직 교육장과 교장 등 2명은 불구속 기소됐다.

창원지검 특수부는 11일 표 교육감 외에 현직 교육장 이모씨와 현직 교장 하모씨 등 2명을 뇌물공여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또 현직 교육장 노모씨에 대해서도 같은 혐의로 약식기소하는 한편, 현직 여성 교육장인 조모씨에 대해서는 도교육청에 비위사실을 통보했다.

이밖에 정년퇴직한 전 교장 박모씨에 대해서는 이미 퇴직한 점을 감안, 입건하지 않았다고 검찰은 밝혔다.

표 전 교육감은 지난 2001년 10월 교육감 집무실에서 당시 모 교육청 학무과장이던 이씨로부터 교육장 발령을 청탁하며 10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같은 방법으로 지난 2000년 1월부터 지난해 10월 사이 당시 도내 교육장과 교장, 장학사, 사립학교 재단이사장 등 8명으로부터 11차례에 걸쳐 인사 배려 및 교육감 당선 축하금 등의 명목으로 5100만원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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