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내륙중심도시 건설에 매진
경남도, 합천권역 항노화로 지정

합천군 발전위원회는 지난달 31일 하반기 정기회를 열고 남부내륙철도와 연계한 남부내륙중심도시 건설에 매진하기로 했다. <사진: 합천군>

합천군 발전위원회는 지난달 31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정기회를 열고 군 역점사업인 남부내륙 중심도시 건설사업과 남부내륙고속철도 사업추진에 관해 심도 있는 토론을 가졌다.

합천군이 추진하고 있는 남부내륙중심도시 건설 프로젝트는 남부내륙철도를 기점으로 인구절벽 해소와 도시 확장을 통해 낙후된 남부내륙지역의 국토균형발전 및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군은 율곡면 임북리와 문림리 일원에 황강신설수로 개발을 통해 올해 현재 4만5000명인 인구수를 2030년까지 6만5000여명을 목표로 하는 신도시 건설을 위한 타당성 조사 용역을 추진 중에 있다. 특히 기차역이 없는 합천에 남부내륙고속철도를 유치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합천군 관계자는 “2017년 한국개발연구원(KDI) 경제성 검토 분석에서 합천군에 역이 들어서는 것으로 타당성 조사가 됐다”며 “현재 남부내륙고속철도 정차역이 정해져 있지 않지만,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지난 1일 도청 본관2층 도정회의실에서 ‘남부내륙고속철도 연계 경남발전 그랜드비전 용역’ 중간보고회를 열었다. 경남연구원은 창원·합천·진주·고성·통영·거제 권역별로 비전을 제시했다. 합천권역은 6차 산업과 한방항노화 산업을 선도하는 경남내륙 연계발전권역으로 지정됐다.

이번 용역은 지난 1월 남부내륙고속철도가 정부 재정사업으로 확정됨에 따라 남부내륙고속철도(KTX) 건설에 따른 경남도 전체 발전 방향을 수립하는 계획이다. 3월에 경남연구원이 용역 수행자로 확정, 4월에 착수보고회, 7월에 연계사업에 대한 시군 의견수렴을 거쳤으며, 내년 3월까지 용역을 수행하게 된다.

권선형 기자  kwonsh@seob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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