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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 애국지사, 함양 전재식 선생 등 추가
  • 이은정 기자
  • 승인 2019.11.25 16:53
  • 호수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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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국선열의 날 맞아 새로 선정
‘안의 만세운동’ 관련 포상 5명

국가보훈처는 ‘제80회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136명의 공적을 발굴해 독립유공자로 포상했다. ‘안의 만세운동’ 관련 주동자인 고 전재식 선생의 손자인 전순익 전 재경서하면향우회장이 대통령 표창을 전수 받았다. <사진: 국가보훈처>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경남지역에서 독립운동에 헌신한 애국지사 11명이 새로이 독립유공자 포상을 받았다.

국가보훈처는 지난 17일 ‘제80회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비밀결사조직을 만들어 독립운동을 펼치다 옥고를 치른 전재식 선생 등 136명의 공적을 발굴해 독립유공자로 포상했다. 경남지역 출신으로 독립운동 활동을 펼쳐온 이는 모두 11명이며, 여성은 2명이다. 부산과 울산은 당시 경남에 속해 같이 포함했다.

포상을 받는 독립유공자는 △애국장에 박문호(당시 동래), △건국포장에 이굉상(창원), △대통령 표창에 전재식(함양), 양봉원(하동), 이현구(울산), 이원태(하동), 홍의식(창원) 등이 있다. △여성 독립유공자로는 감명순(통영), 남남덕(창녕) 선생이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

이번에 독립유공자로 선정된 고 전재식 선생 손자인 전순익 회장은 서울대를 졸업하고 외환은행 본점 부장, 전 재경서하면향우회 회장을 역임했다.

전재식 선생은 1898년 서하면 송계리 출생으로, 부친(전영국)은 안의향교 장의(掌議)를 담당하는 등 대대로 내려오는 유학자 집안 출신이다. 선생은 1919년 3·1 기미독립만세 거사 직적인 3월25일 수동면의 고재경, 정규환, 정재원 등의 거사가 사전 탄로가 나서 일본 헌병대의 경계가 더욱 심한 상황에서도 동지들을 규합하여 3월31일 안의 장날 모여든 수 백 명의 군중 앞에서 조선독립선언서를 낭독 산포하고 전병창, 정순완, 임채상, 조제헌 등 주동자들과 태극기를 흔들면서 독립만세운동을 주도했다.

선생은 진주형무소에서 모진 고문과 많은 옥고를 치르고 나와 그 후유증으로 인한 깊은 병환으로 대외적인 활동을 거의 중단한 채 평생을 고행하다가 그토록 염원하던 조국해방을 보지 못한 채, 해방 2개월 전인 1945년 6월 47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올해 광복절에는 전순익 회장의 적극적인 조력을 받아 당시 같이 활동한 고 정순완 선생, 고 전병창 선생이 대통령 표창을 받았고, 고 조경제 선생도 유족의 오랜 시간 부단한 노력으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이로써 ‘안의 만세운동’ 관련 독립유공자로 포상된 사람은 고 김동호 선생(1990년 애족상)을 비롯해 총 5명에 이르고 있다.

한편 순국선열의 날은 독립운동을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의 독립정신과 희생정신을 후세에 길이 전하고, 독립투사들의 얼을 기리기 위해 1939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임시의정원에서 지청천, 차이석 등 6인의 제안에 따라 망국일인 11월17일을 순국선열공동기념일로 제정한 법정기념일이다.

국권을 상실한 1910년 8월29일을 우리나라 역사상 처음으로 국권을 상실한 치욕의 날로 경술국치라고 하지만, 망국일은 을사늑약이 체결된 날인 1905년 11월17일을 전후해 수많은 애국지사들이 일본에 저항하다 순국했기에 실질적인 망국일을 이날로 정한 것이다.

이은정 기자  newsnur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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