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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로운 사랑을 위하여- 윤정숙의 시 중에서
  • 서부경남신문
  • 승인 2019.11.25 20:15
  • 호수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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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여 그대는
어느 곳에 머물러 안식하는가
저 아늑한 사랑의 마음밭인가
햇빛이여 그대는
어디에 머물러 그 온기를 지키는가
저 포근한 은혜의 텃밭인가
그리고 또 우주 속 모든 노래들이여
그대들 무엇을 위하여 노래하는가
오늘 이 향기로운 사랑 하나를 위하여
바람과 햇빛을 위하여
끝없는 조화의 노래를 들려다오
천 년 세월을 굽이쳐 온
두 인연의 길이 만나
생명의 봄길이 열리듯
그렇게 환하는 길 열리는 오늘
끝없는 사랑의 노래를 불러다오

이 험난한 시국에
대체 무슨 사랑 타령인가

막다른 길로 치닫고 있는 홍콩사태
트럼프의 무지막지한 방위비 요구
북한의 선전포고와도 같은 엄포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국내 정치판

그래도 답은 사랑밖에 없다
그래서 답은 사랑밖에 없다
그러므로 답은 사랑밖에 없다

궁하니 변할 것이고
변하면 통할 것이니
사랑으로 변하고
사랑으로 통해서
생명과 평화의 봄길을 열자.
<백산>

서부경남신문  newsnur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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