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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경남시대를 활짝 열어가겠습니다
  • 서부경남신문
  • 승인 2020.01.05 17:42
  • 호수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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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점·균형·공정·신뢰 있는 보도로
지역신문 역할 충실한 수행 다짐

이철우 본지 회장.

새해의 첫 신문은 우리의 소망만큼이나 두툼하고 화려합니다. 새해를 맞아 염원하는 각계각층의 포부와 의견 앞에서 문득 느낀 것은 서로들 자신의 꿈을 되찾는 것입니다.

해가 바뀌는 때는 힘찬 새 출발의 꿈을 갖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희망만 이야기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경자년(庚子年) 새해가 와도 어수선한 정국이 계속되면서 밝고 명랑한 기분을 느낄 수 없습니다. 더구나 4·15 총선이 예정되어 있어 적어도 올해 상반기까지는 지난해에 이어 여야 간 정쟁이 계속될 전망입니다. 길은 하나이나, 참 여러 가지 모습으로 가고 있는 것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생각나는 것이 바른 언론입니다. <서부경남신문>은 마치 진주조개가 몸속의 아픔을 견디며 진주라는 값지고 영롱한 보석을 만들어 내듯, 온갖 어려움에 시달리면서도 지방의 언론이 감히 엄두도 내지 못했던 지자체 간의 비교·평가 보도로 새로운 언론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그동안 독자들은 인접지역과 격리된 지역의 한정된 정보, 제한된 뉴스만을 접해 왔습니다.

<서부경남신문>은 다른 세상, 넓은 세상을 보기 위해 두레박을 타고 우물을 나온 개구리처럼 처음부터 독자와 함께 호흡하겠다는 각오를 다졌습니다. 성역 없는 보도와 명쾌하고 합리적인 방향제시, 관(官)에 순치되어 관에 대해 용비어천가를 읊어대는 신문과는 확연하게 구분되었습니다.

소금이 짠 맛을 잃으면 소금이 아니지요. 신문발행이 경영난으로 한동안 부정기적으로 발행되는 아픔도 있었지만, 사회목탁으로서의 사명과 열정은 더욱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우리가 겪은 풍상은 서부경남시대의 향도역을 재촉하는 더욱 값진 교훈을 남겼습니다.

가슴앓이를 하면서 지켜온 창간정신은 이제 정체성을 확보하여 더욱 빛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바른 언론에 대한 독자들의 요구와 우리의 폭발력을 더해갈 것입니다. <서부경남신문>은 이 지역 현대사를 주도해갈 한 축으로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집니다. 작은 일도 온 정성을 다하겠습니다.

지역신문의 핵심은 공동체 구성원들의 대화의 공공문화를 구축하는 것입니다. <서부경남신문>은 관점, 균형, 공정, 신뢰 있는 보도를 통해 지역사회의 성장과 발전에 밀접하게 기여할 것입니다.

지방자치의 발전은 지역신문의 정치적 역할과 경제적 역할, 사회적 역할, 문화적 역할과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따라서 <서부경남신문>은 지역여론을 형성하기 위한 공론의 장으로서의 역할을 할 것이며, 지방의회와 집행기관의 제반 활동에 대한 감시자·비판자로서 지역주민의 이해관계를 대변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입니다.

특히 지역사회의 일상적인 삶과 관련하여 공통의 사회규범, 가치관 및 집단적 경험 등을 망라하는 지역문화를 창출하고, 다양한 지역문화의 요소들을 주민들이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수행하는 담론을 형성하겠습니다.

“지역의 성격은 그 지역 신문에 의해 결정된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경자년(庚子年) 새해에는 더욱 정제된 모습으로 성숙된 모습을 보여드릴 것을 약속드립니다.

독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서부경남신문  newsnur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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