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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지리산마천농협 횡령 비리에 징역형 및 벌금형 구형

강신오 전 조합장 징역 2년 구형
임직원은 6월에서 1년 구형 받아
비리 가담한 공무원도 6월 구형
1심 선고공판은 오는 19일 예정

검찰이 억대 횡령혐의로 재판을 받아온 지리산마천농협 강신오 전 조합장과 임직원들에게 징역형과 벌금형을 각각 구형했다.

검찰은 5일 오전 11시 창원지법 거창지원 형사1단독(재판장 황지원 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업무상횡령 등의 혐의로 기소된 강 전 조합장에게 징역 2년, 임직원 박모씨와 김모씨, 유모씨에게 각각 징역 1년, 공전자기록위작 등 혐의로 기소된 함양군 공무원 박모씨에게는 징역 6월, 사기혐의로 기소된 제조업자 최모씨에게 벌금 1000만원을 내려달라고 재판장에게 요청했다.

검찰은 피고인들에게 ‘농협 공금을 빼돌려 비자금 조성 후 개인적으로 횡령해 조합원들에게 막심한 피해를 입힐 수 있었다는 점, 하급자로서 상급자의 부당한 지시에 따른 점, 범행에 가담한 점’ 등을 언급하며 구형이유를 밝혔다.

이날 피고인 6명 모두 자신들의 혐의에 대해 “깊이 반성한다”며 “선처해달라”고 최후진술을 했다. 특히 강 전 조합장은 “농민들을 위해 합병대상이었던 조합을 지금까지 끌고 왔다. 앞만 보고 달리다 보니 주위를 둘러보지 못했다. 정말 반성하고 있다”며 “직원들은 잘못이 없다. 직원들이 계속 근무를 할 수 있게 해달라”고 함께 기소된 임직원들에 대한 재판장의 선처를 부탁했다.

이들에 대한 선고공판은 2월19일 오후 2시 같은 법정에서 있을 예정이다.

한편 검찰의 공소사실에 따르면 강 전 조합장은 판촉비 등으로 비자금 13억여 원을 조성해 자동차 대출금 변제 등에 1억5000여만 원을 임의로 횡령한 혐의, 강 전 조합장과 임직원 박모·김모 씨는 제조업자 최모 씨(사기혐의)와 공모해 공사비 8000만원을 공사대금 계약 시 2억원으로 부풀려 보조금을 교부받은 혐의, 임직원 유씨는 농기계 구매자료를 허위로 작성해 총 29회에 걸쳐 1억3000여만 원의 비자금을 조성, 도박자금에 사용하는 등 횡령한 혐의, 공무원 박씨는 보조금이 교부된 현장에 가보지 않고 출장을 간 것처럼 전자행정시스템에 허위정산서류를 작성해 상급자의 결재를 득한 혐의이다.

/함양인터넷뉴스=이종탁 기자

서부경남신문  newsnur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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