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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 장수마을 불로장생 ‘생명연장의 꿈’ 이룬다
  • 서부경남신문
  • 승인 2020.02.09 16:51
  • 호수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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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최고의 장수마을 목표
초고령사회서 건강하게 사는 것
생활·이웃·환경 3개 분야로 추진

제2호 장수마을 추가 확대 지정
건강인프라 구축에 총력 기울여
주민들의 데이터베이스도 축적

함양군은 마천면 창원마을에서 함양 제1호 장수마을 선포 및 현판 제막식 행사를 가졌다. <사진: 함양군>

흔히들 지금을 건강 100세 시대라고 한다. 의료기술이 첨단화되고 먹거리 또한 풍족해짐에 따라 100세는 문제없이 살아갈 것으로 예상되는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함양군은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총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32.3%로 초고령 시대에 접어들었을 정도로 우리 사회는 고령화에 대비한 다양한 정책들이 필요하다.

이런 초고령화 시대를 건강하게 오래 사는 불로장생의 꿈이 실현되는 곳이 바로 ‘함양 장수마을’이다. 군은 지난해 장수마을 조성사업 대상이 되는 마을을 선정하기 위해 함양관내에서 주민 수가 많으면서 65세 이상 노인 인구 또한 많은 지역 중 보건기관이 설치되어 있는 마을을 대상 후보지로 선정하여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함양군 마천면 창원마을이 인구수 대비 65세 노인 비율이 43.93%로 높아 장수마을 사업 대상으로 선정되었다. 이후 지난 2월 장수마을로 선정된 마천 창원마을 주민대상 설명회를 시작으로 3월에는 창원마을회관에서 서춘수 함양군수, 황태진 군의회의장, 임재구 도의원, 군의회 의원, 마천면 각 기관 대표, 창원마을 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함양군 1호 장수마을로 선포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날 선포식에 참석한 주민 중 마을의 노인회장 등 6명이 참여하는 건강위원회가 구성되어 주민의 자발적 참여를 위한 마을 건강지킴이로써의 역할 수행을 자처하였으며, 주민 모두 한마음으로 최고의 장수마을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군의 장수마을 조성사업은 주민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초점을 맞춰 스스로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건강한 생활’, 모든 주민들이 함께 건강친화마을 조성을 위한 ‘건강한 이웃’, 환경 개선과 관광 인프라 구축을 위한 ‘건강한 환경’ 등 3개의 분야로 추진했다. 또 함양군 창원마을이 치매안심마을로도 지정되면서 치매예방관리 서비스도 제공되는 등 다양한 건강관리프로그램도 운영된다.

# 건강한 생활 : 스스로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지원

함양군 마천면 창원마을에서 건강검진을 받고 있는 지역 주민들. <사진: 함양군>

먼저 건강관리를 위한 주민건강행태 설문을 통해 창원마을 주민의 건강에 대한 전반적인 조사를 실시, 프로그램 운영의 바탕으로 삼았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미각이 둔해 짜게 먹는 식습관 개선을 위해 ‘시니어 바른 먹거리 요리교실, 절주 및 심뇌혈관질환예방교실, 폭염예방 및 건강걷기교육, 한방진료 및 상담’ 등을 추진했으며, 치매선별 전수조사를 바탕으로 ‘치매인지 저하자와 치매환자 등록관리, 치매예방·인지재활프로그램’을 총 29회 운영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주민들의 건강한 생활을 지원했다.

또한 장수마을 주민들의 질병 조기 발견을 위해 인구보건복지협회 경남지회의 건강검진팀 8명이 직접 창원마을을 방문하여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과 독거노인 등 주민 50여명의 건강검진을 실시했다. 건강검진 결과 창원마을 주민들에게 가장 많이 발견된 질환은 고혈압과 당뇨질환으로 창원보건진료소에서 대상자 투약관리와 교육 등 만성질환 예방관리에 집중 하고 있다.

더불어 만성질환의 예방 및 관리를 위해 순창건강장수연구소의 ‘더 건강한 생활’프로그램을 1박 2일 일정으로 체험위주로 진행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으며 주민 만족도 또한 높았다.

# 건강한 이웃 : 모든 주민들이 함께하는 건강친화마을 조성

함양 장수마을 바른 먹거리 요리교실 참여 모습. <사진: 함양군>

모든 주민들이 함께하는 건강친화마을 조성을 위해 낙상예방과 근력강화를 위한 ‘건강체조교실’과 ‘만수무강 건강교실’을 주기적으로 운영했으며, ‘삼삼오오 건강걷기 동아리’ 육성을 통하여 주민들이 함께 모여 마을길을 걷는 프로그램으로 신체활동을 향상 시켜 근력강화는 물론 노인 우울예방과 함께 스트레스 해소에도 많은 도움을 주었다.

또한 장수마을 사업의 원활한 추진 및 주민참여를 위한 건강위원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했고, 어버이날 장수마을 어르신께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는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란 행사를 추진하여 꽃향기로 감사의 마음을 전했으며, ‘빛나는 오늘을 기억하자~ 사진촬영 행사’ 그리고 ‘노래교실과 웃음교실’ 등 모든 주민들이 함께여서 행복한 프로그램들로 진행되었다.

# 건강한 환경 : 환경개선과 관광인프라 구축

함양군보건소가 주최한 건강 걷기대회에 참석해 열의를 다지고 있다. <사진: 함양군>

건강한 환경조성을 위해 창원마을의 노후된 마을길을 포장하여 주민보행과 농기계 이동 시 안전을 추구하였고, 정기적인 상수도 수질검사와 깨끗한 마을 만들기 대청소의 날을 운영하는 등 건강한 환경 만들기 주민이 함께 힘을 모았다.

또한 경로당에 비가림막 설치와 마을회관과 노모당에 화장실 개보수를 통해 어르신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경로당 앞에 설치되어 있는 운동기구를 정비하여 주민들이 언제나 이용할 있게 하였다. 한편 마을에 태양광시설도 설치하였고 쓰레기처리장도 새로이 설치하는 등 건강한 환경 만들기 사업도 추진했다.

# 향후 추진계획

순창건강장수연구소의 체험프로그램에 참석해 다양한 건강정보와 요리정보를 습득했다. <사진: 함양군>

함양군은 제1호 장수마을의 사례를 바탕으로 2020년에는 군내 한 개의 마을을 추가로 함양 제2호 장수마을로 선정할 계획이다. 근거중심의 건강사업 추진으로 장수마을 주민들의 데이터베이스(DB) 자료를 축적하고 노쇠예방프로그램 운영으로 주민 한 분 한 분 주민 건강행태조사와 분석은 물론 근력강화와 균형 잡힌 식단을 위한 영양교육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주민건강관리를 위한 걷기길 조성과 의료기관 및 건강관련 기관의 협력을 통한 건강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향후 우리나라 최고의 장수마을이 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올 9월에 생명연장의 꿈이란 주제로 불로장생 2020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가 한 달간 개최된다”며 “깨끗한 자연, 그 속에서 생산되는 건강한 먹거리가 가득한 함양을 방문하면 불로장생의 꿈에 한발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글·사진=함양군

서부경남신문  newsnur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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