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적한 시골농장 음식식당을 빌려 도박한 일당이 경찰에 검거됐다.

함양경찰서는 25일 오후 6시쯤 지곡면 D농장음식점을 빌려 속칭 '도리짓고땡'이라는 도박을 한 혐의(상습도박)로 강모(35·함양군)씨 등 16명을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동거녀 박모(40) 씨와 함께 도박장을 개설한 뒤 문모(34·함양군)씨 등 가정주부 7명, 상습도박자 고모(65·거창군)씨 등 모두 14명과 함께 500여만원의 판돈을 걸고 화투 도박판을 벌임 혐의다.

경찰은 도박개장 2명과 상습도박자 4명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나머지 10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이재민 기자  leejm@seob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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