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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의한의원, 거창 웅양면에 한약 3150포 기부
  • 서부경남신문
  • 승인 2020.03.23 20:46
  • 호수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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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염병 예방 효과적인 약 조제
지역에서 나눔 운동 적극 실천

정연탁 한의한의원 원장이 한약 3150포를 조제해 거창군 웅양면에 기부했다. <사진: 거창군>

코로나19 확진자가 8명 나온 거창군 웅양면에 함양 안의한의원에서 전염병 예방에 효과가 있는 한약을 조제해 기부했다.

거창군은 지난 14일 안의한의원에서 한약 3150포(1400만원 상당)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 한약은 정연탁(57) 원장이 며칠 동안 정성스럽게 달이고, 거창군의 청년모임에서 밤새 포장한 한약으로 하성단노을 생활문화센터(구 하성초등학교)에서 마을 이장들에게 전달됐다.

이날 전달된 한약은 3개리(한기·신천·군암) 9개 마을 65세 이상 노인 350명에게(인당 1일 3포, 3일치) 배부됐다. 정 원장은 “전염병 예방에 효과가 있는 재료들로 약을 조제했다. 이번 사태로 몸과 마음이 지친 어르신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약을 전달받은 웅양면 관계자는 “어르신들을 위해 따뜻한 마음을 전해준 정연탁 원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웅양면에서도 코로나19 사태 진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연탁 안의한의원장(50)은 지난 1993년 4월 거창 콩반쪽 운동을 처음 제안한 인물이다. 현재도 콩반쪽 운동의 정신적 지주로 통한다. 1999년 거창으로 이사온 뒤 지역에서 환경운동 등 시민단체 활동을 꾸준히 해왔다.

정 원장은 콩반쪽 운동이 작게나마 세상을 변화시키길 기대하고 있다. 커피 한 잔, 떡볶이 한 접시를 나누는 과정에서 사람들 사이의 벽이 허물어지고 믿음이 쌓여갈 것이란 게 정 원장의 지론이다.

이번 한약재 나눔 운동도 이런 마음으로 이어진 것이다. 그는 “법·제도가 바뀌어도 밑바탕에 있는 사람이 바뀌지 않으면 금세 원래대로 되돌아간다”고 말했다.

서부경남신문  newsnur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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