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오피니언 칼럼
거창연극고 개교, 올해는 연극제 열려야 한다
  • 서부경남신문
  • 승인 2020.03.23 21:30
  • 호수 39
  • 댓글 1
신정규 거창국제연극제 발전위원장.

전국 최초로 거창군에 연극고등학교가 지어졌습니다. 아주 멋지게 훌륭하게 연극고등학교를 잘 지어주신 박종훈 교육감님께 고맙다는 인사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이종일 거창국제연극제 집행위원장님과 조매정 예술감독님께도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이 위원장은 교사라는 좋은 직장을 관두고 연극에 매진했습니다. 조매정 감독도 공무원을 그만 두고 연극을 선택했습니다. 이 분들이 아니라면 거창국제연극제는 존재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거창국제연극제는 거창읍에서 10년을 공연해도 아무런 발전이 없어 여러 가지 대책을 가지고 고민하다,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수승대에서 야외연극제로 시작했습니다. 필자는 당시 수승대 신씨문중 유사이기 때문에 거창군청 문화관광과장이 수승대 구연서원을 연극공연장을 허락해 달라했지만, 안된다고 거절했습니다.

하지만 이종일 위원장과 조매정 감독이 문중 어르신을 찾아가 눈물을 흘리며 호소했고, 정주환 군수님도 저에게 협조를 부탁하여 본인이 문중어른을 찾아 다니면서 “연극은 광대가 아니라 대학에서 공부하는 것”이라 이해시켜 가까스로 수승대에서 연극을 개최하게 된 것입니다.

지금도 정주환 전 거창군수를 만나면 그때의 일로 덕담을 나누고 있습니다. 이러한 여러 가지 고비를 넘겨 거창국제연극제가 수승대에서 20년 넘게 공연을 한 결과, 이제는 황산마을은 물론 북상면 월성계곡까지 관광객이 넘쳐 지역경제가 호황을 누렸습니다.

황산마을은 전통고가를 정비하여 관광객과 연극인들의 숙소로 이용하기 위해 정부지원을 받아서 정비를 했습니다. 특히 문화재 청장님이 수승대를 둘러보시고 이홍기 전 군수에게 민속마을 신청을 건의할 정도였습니다. 덕분에 황산마을은 한국에서 아름다운 마을 7호로 지정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거창군 위천면에 전국 최초로 연극고등학교도 유치되었습니다. 이 과정에는 이종일 위원장이 도교육청에 연극고등학교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김종두 군의원, 위천면장, 위천면 이장단, 위천면 기관단체가 유치성명서를 제출했습니다. 필자와 조매정 감독은 국회를 방문해 강석진 국회의원에게 연극고등학교 건립을 요청했습니다. 이홍희 거창군의장도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힘을 보탰고, 안철우 당시 도의원도 연극고등학교 건립을 강력 요청했습니다.

거창국제연극제 전성기에는 신용열 신주범 임종문 이분들이 합심하여 돼지를 잡아 연극인들에게 봉사했고, 수승대콘도 이충세 사장님도 지역상권을 위해 무료로 일부 방을 제공해 주었습니다. 위천면 주민들은 거창국제연극제 발전을 위해 현수막 50여개를 달아 축제 분위기를 한껏 돋우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연극제를 위해 아무런 보수 없이 노력하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필자도 수승대에서 연극제가 처음 열린 그해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봉사만 했습니다.

거창국제연극제가 수승대 유치로 인해 돈으로 살 수 없는 거창군의 발전으로 다가왔으며, 전국 최초 연극고등학교가 유치되기까지 공이 많으신 분들에 대해 군민들께서 아셔야 된다고 생각해 이렇게 적어봅니다. 거창국제연극제로 인해 연극고등학교까지 개교되는 올해는 꼭 거창국제연극제가 꼭 개최되어야 합니다.

서부경남신문  newsnuri@hanmail.net

<저작권자 © 서부경남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부경남신문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1
전체보기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