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입국자 34명 집중관리
내국인 30명, 외국인 4명

지난 2월25일 코로나19 확진자가 첫 발생하면서 19명까지 늘어났던 거창군에서 17명이 완치됐다.

6일 거창군에 따르면 코로나 마지막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달 7일 이후, 추가 확진 없이 꾸준하게 퇴원이 이어지면서 2명의 입원환자만 남게 됐다. 이에 “추가 감염 위험이 없다”는 판단에 따라 모든 확진자의 동선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입원 중인 2명의 확진자는 거창 10번과 18번 2명이다. 10번 확진자는 2월29일 입원해 37일, 18번 확진자는 3월6일 입원해 31일로 감염기간이 멀찌감치 지났다는 판단에서다.

아직 입원 치료 중인 2명도 마지막 퇴원 검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방역의 중심이 ‘치료에서 차단’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신호로도 읽히는 대목이다.

하지만 이란과 유럽 미국에서 확진자가 급증하고 세계보건기구(WHO)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선언 이후 해외입국자가 급증해, 거창군에서는 지난달 24일 최초 해외입국자가 자가격리되면서 6일 현재 자가격리자가 다시 34명까지 늘어났다.

국가별로는 미국 9명, 베트남 9명, 영국 3명, 독일 2명, 기타국가 11명으로 내국인 30명에 외국인은 4명이며, 이외에 능동감시 27명도 집중관리 중이다.

한편 거창군은 6일 4시 기준으로 624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자가격리는 38명이다.

이은정 기자  newsnur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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