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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자 토론회’ 날카로움은 없었다… 선택은 ‘오리무중’

상대후보들 예봉 꺾기 위한
논쟁적인 질문들 찾지 못해
62분 상호토론 싱겁게 끝나

9일 <MBC경남> 진주 방송국에서 열린 산청·함양·거창·합천 선거구 후보자 초청 TV토론회. <사진: MBC경남 캡쳐>

날카로움은 없었다. 상대 후보의 예봉을 꺾기에 논쟁이 될 만한 질문도 없었다. 정책과 공약에 대한 입장을 확인함에 불과했다. 또 토론회에 준비가 덜 된 후보가 있어 오히려 시청자들이 얼굴이 붉어질 정도였다. 유권자들의 선택은 ‘오리무중(五里霧中)’에 빠지게 됐다.

9일 열린 산청·함양·거창·합천 선거구 방송후보자 토론회는 이렇게 끝났다. 이날 토론회에는 더불어민주당 서필상, 미래통합당 강석진, 민생당 김운향, 무소속 김태호 후보 4명의 참석해 오후 6시부터 62분 가량 진행됐다.

토론회는 각각 △후보자 모두발언(1분) △공통질문1 남부내륙철도 노선 및 역 위치(1분) △공통질문2 산청 관광산업활성화 방안(1분) △후보자 주도 상호토론(7분) △공통질문3 농어촌 저출산 및 고령화 대책(1분) △공통질문4 함양 하림 명품테마공원 조성사업방안 △마무리 발언(1분) 순으로 이뤄졌다.

남부내륙철도 노선 및 역 위치에 대해 김태호, 강석진 후보는 합천내 역사 위치가 이뤄져야하며 조기착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서필상 후보는 대진·달빛 철도 2개가 완공되면 역 위치도 2곳이 들어설 수 있다고 주장했다.

산청 ‘동의보감촌 케이블카’ 설치에 대해서는 서필상 후보는 케이블카 설치에 앞서 지역민들의 의견이 중요하다고 했다. 반면 강석진, 김태호 후보는 동의보감촌 케이블카 설치를 찬성하며, 산청·함양 지리산케이블카도 정치적 역량으로 유치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김운향 후보는 지역경제 활성화가 먼저라고 받아쳤다.

농어촌 저출산 및 고령화 대책에는 4명의 후보들이 한 목소리로 인구절벽, 농촌탈출을 막아야 한다고 의견을 밝혔으나 구체성은 미약했다.

함양 하림 명품 테마공원 조성 사업방안에 대해 서필상 후보는 함양 하림 군부대를 옮기기 위해 서춘수 함양군수는 민홍철·김두관 집권여당 국회의원을 찾아다닌다면 집권여당의 힘을 강조했다. 김태호, 강석진 후보는 군비뿐만 아니라 국비를 끌어와 옮겨야 한다고 힘 있는 국회의원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김운향 후보는 공원은 그대로 두는 것이 났다고 의견을 내놨다.

주도권을 쥔 상호토론에서 강석진 후보는 서필상 후보에게 2025년 폐지예정인 농어촌 특례제도에 대해 물었고, 김태호 후보에게는 당의 전략적 요충지 출마를 받아들이지 않은데 대해 의문을 표시했다.

김운향 후보는 김태호 후보에게 한방항노화산업을 묻고, 강석진 후보에게는 코로나19 대처상황을 물었다. 주도권 토론임에도 불구하고 질문이 1분여, 답변이 6분여가 이어지는 보기 힘든 광경이 펼쳐졌다.

김태호 후보는 서필상 후보에게 조국 장관 임명과 그에 대한 입장을 요구해 난처하게 만들었고, 강석진 후보에게는 두 번의 탈당 전력에 대해 따져 물었다.

서필상 후보는 강석진, 김태호 후보에게 달빛내륙철도 조기착공은 집권여당의 몫이라며 “인정할 것은 인정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4명의 후보자 토론회가 끝나고 이어 각각 5분간씩 민중당 전성기, 국가혁명배당금당 김태영, 우리공화당의 박영주 후보의 연설회가 이어졌다.

특별취재팀  newsnur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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