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회사원이 결승점에서 쓰러져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으나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7일 경찰에 따르면 거창사과마라톤대회 10㎞ 부문에 참가하여 달리던 김모(40·회사원·함양군)씨가 이날 낮 12시20분께 거창군 위천면 수승대 마라톤대회 결승점에 도착하자마자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대회 참가자들은 "10㎞ 부문에 참가한 김씨가 결승지점을 500여m 남기고 속력을 내 달리다 갑자기 쓰러졌다"고 말했다. 경찰은 김씨의 사체를 부검키로 하는 등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심장마비에 의한 쇼크로 추정하고 행사주최 측과 가족들의 보상협의를 추진하고 있다. 행사를 주관하고 있는 거창군은 이날 마라톤 대회를 마련하면서 사고를 대비해 최고 3000만원의 보험에 가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마라톤 행사에는 21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었는데 5㎞에 1100여명, 10㎞ 400여명, 하프코스인 21㎞에 600여명이 참석해 레이스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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