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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 상림공원 로컬푸드 직매장 “위치 문제로 떠들썩”

상림공원 입구에 건물 들어서면
미관 헤치고, 시야 답답하게 해

군민들 “산삼주제관으로 옮겨라”
상인들도 위치문제로 군에 항의

산지유통센터 기존 건물활용하면
예산 이중으로 낭비할 필요 없어

상림공원 입구에 로컬푸드 직매장을 신축하기에 위해 터파기를 하고 있는 공사 현장. 뒤로는 도로와 맞닿은 곳으로 군민들의 쉼터 역할을 하고 있는 느티나무와 벤치가 보이고 있다. <사진: 서부경남신문>

함양군이 상림공원 내 로컬푸드 직매장을 설치해 영세한 생산농가의 안정적인 판로지원에 나섰지만 위치선정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20일 군에 따르면 상림공원 주차장 내 99.53㎡(30평·경량철골조) 건물면적에 건축비 1억2636만원, 전기 2090만원 등 총사업비 2억원을 들여 상림 로컬푸드 직매장을 설치 운영할 계획이다.

기존 로컬푸드 직매장은 준공하는 대로 헐어내고, 신축한 곳으로 옮겨 군 직영으로 운영하게 된다. 공사는 지난 6일 시작해 8월6일까지 마칠 예정이다. 새로 신설되는 곳은 기존 로컬푸드 직매장과는 직선거리로 30미터 가량 떨어져 있다.

함양군은 이곳에 함양 농특산물의 판매·전시·홍보 및 국·내외 바이어 상담창구로 활용할 방침이다. 입점농가 교육 및 기간제 근로자 채용을 마치면 개장식은 9월초로 예상된다.

로컬푸드 직매장은 함양군의 엄격한 품질검사를 거친 제품을 중간 수수료 없이 생산자와 소비자 간 직거래 판매로 모두가 만족하고 있다.

왼쪽 정면에 보이는 건물이 관광안내소·상림관리소이며 이 건물 뒤쪽에 가림막을 하고 있는 곳이 로컬푸드 직매장 신축 공사장이다. 오른쪽은 기존 로컬푸드 역할을 하고 있는 함양군상설농업인장터. <사진: 서부경남신문>

하지만 위치가 논란이 되고 있다. 로컬푸드 직매장이 들어서는 곳이 바로 상림공원 입구라 여기에 건물이 들어서면 공원 전경을 일부 막게 되면서 시야를 답답하게 할 수 있다는 게 문제다.

실제 상림공원 입구에서 장사를 하는 상인들은 로컬푸드 위치 문제로 함양군청을 찾아 심하게 항의하는 등 공사를 두고 말썽이 끊이질 않고 있다.

김 모(함양군봉사단체 회원)씨는 “푸드코드 직매장 옆에는 커다란 느티나무도 있어 군민들이 그늘에 앉아 편안하게 공원을 바라보며 쉴 수 있는데 여기에 직매장이 들어서면 너무 답답할 것 같다”며 “군에서 다른 장소를 알아보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요구했다.

특히 상림공원 안에는 지난해 4월 총사업비 36억원이 투입돼 지상 2층 규모로 품질관리실 2실과 판매장 20실을 갖춘 산삼항노화산지유통센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로컬프드 직매장을 짓는 것은 예산의 이중낭비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게다가 엑스포가 열리는 행사장에는 산삼항노화산지유통센터 뿐만 아니라 생명의산삼관, 미래영상관, 산업교류관, 생활문화관, 약용식물자원관 등 주요 건물들이 모두 모여 있기에 굳이 미관을 헤쳐가면서 상림공원 입구이며 도로 바로 옆인 이곳에 이중으로 로컬푸드 직매장을 신축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상인 최모(함양읍 교산리)씨는 “국내외 상담바이어 창구는 상림공원 입구에 있는 관광안내소와 상림관리소를 활용하면 충분하다. 이런 이유로 건물 신축이 필요하다고 보기는 힘들다”고는 평가했다.

군 관계자는 “생산농가와 입점업체가 소비자가 선호하는 소포장, 가성비, 안전성, 편리함이라는 소비트렌드에 따라 엑스포에 맞춰 새로 로컬푸드 직매장을 신설하게 된 것”이라며 “상림공원의 미관을 가리지는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바로잡습니다] 지난 20일자 인터넷신문과 25일자 종이신문에 게재된 <함양 상림공원 로컬푸드 직매장 “위치 문제로 떠들썩”> 기사는 총사업비 내역이 잘못 기재되어 있어 이를 바로 잡습니다.

당초 기사에서는 “건축비 12억3360만원, 전기 2090만원 등 총사업비 20억원을 들여 상림 로컬푸드 직매장을 설치 운영할 계획이다.”고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확인결과 “건축비 1억2636만원, 전기 2090만원 등 총사업비 2억원을 들여 상림 로컬푸드 직매장을 설치 운영할 계획이다.”로 바로 잡습니다. 혼란을 드려 죄송합니다.

주지원 기자  joojw@seob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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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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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리산도깨비 2020-05-20 17:12:56

    전문가의 자문을 받고 하는 행위인지...
    또 받았다면 누구한테 받았는지
    함양군은 공개해야 한다!!
    현재 확포장한 상림내의 도로를 기준으로
    상림쪽으로는 지상구조물이 더이상
    들어서지 않아야 하고, 피치못할경우 현재
    지어진 각종시설물과 인접해서 설치하는 것이 도시계획적으로도 타당하다!
    경량철골의 조립식건물이라? 한옥도 아니고???
    옆에있는 건물과 조화로운가??
    후대에 길이 남길 흉물이 되지않기를...

    추후 함양군의 지자체 장이 바뀐다면
    해당시설물은 부관참시 되어 철거될지도
    모른다! 아~함양 요즘 왜이러나..   삭제

    • 고향인 2020-05-20 15:35:32

      군수가 이권 문제로 군민의견을 들을까요
      4전 5기로 당선되어 거들난 집구석 살려아죠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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