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가 사실상 1년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다음주에 열릴 이사회 최종 결정만 남겨둔 상황이다. 왼쪽부터 김경수 경남지사, 서춘수 함양군수, 김지수 경남도의회 의장이 함양엑스포의 성공을 기원하고 있다. <자료사진: 함양군>

오는 9월 개최될 예정이었던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가 1년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함양엑스포 이사회 결정만 남겨둔 상황이다.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주최 기관인 경남도와 함양군 조직위원회 본부진 5명은 11일 오후 3시 경남도청에서 만나 김경수 지사에게 함양엑스포 1년 연기를 공식적으로 건의했다.

조직위원회 본부진들은 “해외 관람객 입국이 불가능해 국내 행사로 치러야 하고, 코로나19로 인한 안전문제가 있어 내년으로 연기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서춘수 함양군수와 김경수 경남지사에게 차례로 전달했다.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1년 연기는 이사회 의결을 거치면 최종 확정된다. 이사회는 다음주에 개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공식적인 결정도 이날 발표할 예정이다.

이사회는 김경수 지사와 서춘수 함양군수, 임상섭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 등 15명으로 구성돼있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본부진들의 의견을 따라 1년 연기가 사실상 확정된다.

한편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가 연기되면 조직위원회 규모와 인원은 현재보다 현저히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파견자 인원 축소 등은 이사회 발표 후 순차적으로 밟아나갈 예정이다.

이영철 기자  achimstor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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