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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억 거창빼재레포츠파크 전문성 부족으로 사업성 의문”

권재경 의원 행정감사에서 지적
“성과 없다면 과감한 포기 필요”

스피드 익스트림 상행성 문제로
공정률 낮아지면서 사업도 지체
독일 업체는 ‘납품 못한다’ 밝혀

거창 빼재산림레포츠파크 조감도. <사진: 거창군>

거창군이 창포원과 함께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고제면 ‘빼재산림레포츠파크’ 조성이 철저한 계획과 준비성 부족으로 사업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

16일 거창군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권재경 의원은 “이 사업이 성공할 수 있는지 객관적인 판단을 해야 한다”며 “(지금까지 투자된) 40억 가량의 매몰비용이 발생하더라도 가성비 측면에서 비효율적인 사업으로 성과가 없다고 판단되면 과감히 포기해야 한다”며 결단을 주문했다.

무주군과 경계에 위치한 빼재산림레포츠파크는 고제면 개명리 산23번지 일원에 총사업비 413억5000만원(국비 180억3500만원, 도비 46억4200만원, 군비 111억2300만원)을 들여 2014년 6월 착공해 2022년까지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는 거창군의 역점사업이다.

내용은 백두대간 생태교육장(100억원), 스피드 익스트림타운(117억원), 휴양체험지구(100억원), 진입도로(40억원), 레저모험타운(56억원) 설치 5개 사업으로 백두대간 산악형 레저와 모험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곳으로 탈바꿈하는 사업이다.

하지만 백두대간 생태교육장(100%)을 제외하곤 공정률은 휴양체험지구 60%, 스피드 익스트림타운 35%, 진입도로 10%, 레제모험타운 5%(용역)에 지나지 않아 사업진행 속도가 더딘 편이다. 특히 스피드 익스트림타운은 2020년까지 완료를 목표로 했지만 상하부 승강장 가운데 상행선 설치가 늦어지면서 3개월가량 더 지체된 것으로 나타났다.

권재경 거창군의원.

이날 권재경 의원은 산림과를 상대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빼재산림레포츠파크 조성에 대해 신랄하게 비판했다. 특히 스피트 익스트림타운이 3개월 정도 늦어진 이유에 대해 추궁하자 “상행선이 문제가 생기면서 늦어졌다”는 집행부의 답변을 이끌어냈다.

산림과는 “상행선을 독일 기술력을 빌려 완공하려고 했지만 12인승으로 바꾸는 기술력의 한계와 위험성 때문에 납품을 못한다고 통보받았다”고 해명했다. 당초에는 1인용으로 타고 내려오려다가 방향이 바뀐 것이다.

이어 “하행선은 무동력이라 문제가 없지만, 상행선은 올라가는 것이라 기술력이 문제인데 이 부분은 전기차를 이용해 전동으로 바꾸어 끌어올리도록 보완했다”고 말했다.

산림과는 문제가 없다고 장담했지만, 행정사무감사에서 의원들은 안정성과 기술력에 의문을 표시했다. 앞으로 이 부분은 철저한 검증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권 의원은 사업에 대한 전망과 사후관리에 대해서도 “사업비에 비교해 시업성과가 더디다”고 재차 지적했다.

군은 “스피드 익스트림의 주요시설인 마운틴코스터는 유럽에서 도입하는 시설로 당초 올해 12월까지는 제작·완료를 목표로 했으나, 외국 기술진의 국내방문 어려움 등으로 지연되고 있어 예산교부가 완료되는 2021년까지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고제 빼재산림레포츠파크는 스피드 익스트림타운 조성을 통한 산악형 레저와 체험을 주제로 거창 미래 100년 먹거리 사업을 통해 서북부 경남을 넘어 대한민국 대표 항노화 중심지로 키워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힌바 있다.

한편 거창군이 100년 먹거리 사업으로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항노화 산업은 고제·주상·웅양면의 빼재산림레포츠파크(413억원)를 비롯해 가조·가북면의 거창항노화힐링랜드(261억원), 남하·남상·신원면의 국내 최대 수변생태공원 창포원(239억원) 등이 있다.

/거창지역신문협회 공동취재

특별취재팀  newsnur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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