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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의회 후반기 의장 누가 될까… 역대 최고 경쟁률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공석으로
‘춘추전국시대’ 방불케 뜨거워져

여성 의장 선출가능성 이목집중
민주당·무소속 캐스팅보드 역할

군의회 후반기 의장선거를 앞두고 역대 최고 경쟁률을 보이며 막판 선거열기가 뜨겁다.

특히 산청·함양·거창·합천 선거구에 당선된 김태호 의원이 미래통합당에 복당하지 못하면서 무소속 신분이라 ‘춘추전국시대’를 방불케 하고 있다. 보통 사전 협의 하에 의장과 부의장을 선출하거나 경쟁도 2명 이상을 넘지 않았던 전례에 비추어 보면 경쟁률이 최고점을 찍고 있다.

의장선거는 교황선출방식을 따른다. 별도의 후보 등록 없이 전체 의원이 후보 자격을 갖고 무기명 비밀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의장이 된다. 거창군의회는 의장 후보 정견발표가 있지만 함양·산청·합천군의회는 정견발표 없이 투표를 진행하기에 막판까지 예측하기 어렵다.

게다가 의석분포가 거창군의회(민주당 2석, 통합당 6석, 무소속 3석) 함양군의회(민주당 3석, 통합당 4석, 무소속 3석) 산청군의회(민주당 1석, 통합당 6석, 무소속 3석) 합천군의회(민주당 3석, 통합당 6석, 무소속 2석) 모두 정당별·무소속으로 분산되면서 유력후보를 점치기 어렵게 됐다.

이번 거창·함양·산청·합천 후반기 의장 선거의 가장 특징은 의장 후보에 모두 여성의원이 포진해 있다는 점이다. 경남도의회 김지수 의장에 이어 군의회도 여성 의장이 선출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여성의원 의장 후보는 거창군의회 표주숙(재선), 함양군의회 임채숙(초선), 산청군의회 정명순(3선), 합천군의회 최정옥(재선) 의원 4명이다. 이들은 뛰어난 의정활동으로 주민들에게 긍정평가를 받고 있다. 

표주숙 의원은 거창군의회 최초의 여성 지역구의원으로 비례대표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지역구에 출마해 당선되었다. 임채숙 의원은 함양군청 주민생활지원과장을 역임하는 등 30년간 공직생활 경험이 있다. 정명순·최정옥 의원은 비례대표를 거쳐 지역구에서 당선될만큼 역량을 인정받았다.

거창 외 정견발표 없어… 결과는 예측불허

거창군의회 본회의 전경. <사진: 거창군의회>

거창군의회는 다음달 1일 선거가 예정돼 있다. 26일~29일까지 의장 부의장 후보 등록을 받고 무기명 투표로 선거를 치른다. 7대 후반기 의장을 역임한 재선의 김종두(통합당) 의원과 재선의 권재경(무소속) 의원, 지역구에서만 2번 연속 당선된 표주숙(통합당) 의원 3파전으로 압축되는 분위기다. 무소속 3명과 민주당 2명의 표가 캐스팅보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함양군의회는 24일 의장, 부의장을 비롯해 3개 상임위 위원장을 선출한다. 의장 후보는 재선의 서영재(민주당) 의원과 도의원을 역임한 초선 이영재(민주당) 의원, 재선의 이경규(통합당) 의원, 그리고 여성 의장에 도전장을 낸 비례대표 임채숙(통합당) 의원이 유력하다. 여기에 무소속 의원들을 중심으로 황태진 전반기 의장을 재추대하자는 움직임도 있어 막판까지 조심스러운 분위기다.

산청군의회 의장선거는 24일~25일쯤 투표형식으로 선출될 움직임이다. 무엇보다도 지난 총선에서 무소속 김태호 후보를 도운 3명 무소속 의원들의 의견조율이 중대한 변수이다. 현재 최다선인 4선의 심재화(무소속) 의원과 3선의 신동복(통합당), 3선의 정명순(무소속) 의원이 거론된다. 여기에 초선의 김수한(통합당), 조병식(통합당) 의원이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합천군의회 의장선거는 24일 실시될 예정이다. 통합당 3명, 무소속 2명으로 5파전이 예고된다. 재선의 박중무(무소속), 배몽희(무소속), 신명기(통합당), 최정옥(통합당) 의원 4명에 초선 임재진(통합당) 의원이 가세했다. 통합당 후보가 유리해 보이지만 의회 내 복잡한 역학구도 변화 조짐이 있어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형국이다.

이영철 기자  achimstor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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