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민참여단 투표 통해 결정
후보지 우선순위 없이 선정키로

서부경남 공공병원 설립 후보지로 진주, 남해, 하동 3곳이 선정됐다. <사진: 경남도>

지난 27일 경남도는 서부경남 공공의료 확충 방안 제3차 도민토론회를 경남 농업기술원에서 열고 △진주시 구 예하초등학교 부지 △남해군 남해대교 노량주차장 인근 지역 △하동군 진교면 진교리 산27-1 외 10필지 3곳을 공공병원 설립 후보지로 선정했다.

후보지 선정에는 도민참여단 및 공론화협의회 140여명이 최종 23개 후보지를 토론에 상정해 2차례 투표했다. 이후 의료취약지역 대책과 보건의료기관 간 협력 방안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도민참여단 및 공론화협의회 140여명이 최종 23개 후보지를 투표해 진주, 남해, 하동 3곳을 선정했다. <사진: 경남도>

백재중 녹색병원 내과과장이 ‘의료 취약지역 공공의료 확충방안’을 주제로 발제한 뒤 경창수 의료사협회장, 장명세 남해병원장, 이천형 새하동병원장의 토론이 진행됐다. 이어 황수현 마산의료원장이 ‘의료기관간 협력방안’을 주제로 발제해 박기수 경상대 의대교수, 황혜경 진주시 보건소장, 한창섭 사천시의사회장의 토론이 이어졌다.

고영남 소위원장은 “일체의 가치판단과 임의적 판단을 배제하여 도민의견을 최대한 존중하고 공정성 확보에 최선을 다했다”며 “공공병원 후보지 결정에 지역중심주의를 벗어나 서부경남 전체를 위한 결정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제4차 도민토론회는 제1·2·3차 토론 결과를 종합·정리하는 내용으로 7월4일 경남 농업기술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서부경남신문  newsnur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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