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본지 회장.

<서부경남신문>은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고자 하는 사명을 갖고 창간한지 4년이 되었습니다. 창간 이래 빛과 소금의 민들레 홀씨를 지역에 뿌리는 일을 꾸준히 펼치고 있습니다.

굵직한 지역현안에서 소소한 동네소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뉴스를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실시간으로 전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독자들의 관심이 높은 국내외 이슈까지도 소개하면서 지역언론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고 있습니다. 독자들의 사랑과 격려·응원덕분에 다양하고 심층 있는 정보를 전달하는 언론으로 자리 잡을 수 있었습니다.

서부경남지역을 중심으로 하는 일간지로 전환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주시는 독자들이 계십니다. 그만큼 괜찮은 신문이라는 평가로 이해되어 뿌듯함을 느낍니다. 올곧은 자세에 공감하고 응원해주는 독자들이 있어 힘이 솟습니다. 지금은 제반여건이 불비하지만 장기적으로는 고민해볼만한 하나의 제안으로 여겨집니다.

당분간은 지역여론을 대변하고 지역민들과 함께 성장하는 언론이 되겠습니다. 풍성한 화제의 저수지 역할을 할 수 있는 많은 지역유력인사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전하는 고정란을 신설하여 읽을거리를 제공하는 등 주간지로서의 내실을 다져나갈 것입니다.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정론직필을 통한 견제와 비판이라는 언론 불변의 역할에 소홀하지 않고 지역언론의 새로운 역사를 써나가기 위해 배전의 노력을 하겠습니다. 남다른 열정으로 힘차게 비상하는 언론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민심의 전달자로서 역할도 충실히 해 나갈 것입니다.

주민과 독자는 <서부경남신문>의 든든한 동반자입니다. 독자와 주민, 네티즌과 함께 소통하면서 지내왔습니다. 지역신문의 어려운 환경과 여건을 극복하고 듬직한 언론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성원해주신 애독자와 네티즌께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서부경남신문>은 오프라인 종이신문이 서부경남지역을 중심으로 경향각지에 탄탄한 독자층을 확보하고 있음은 물론 온라인 <디지털 서부경남신문>도 일간지와 어깨를 견줄 정도로 방문자수가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서부경남신문>은 지난 세월 특정권력이나 세력, 자본의 눈치를 살피지 않았습니다. 추위에 떨망정 곁불을 쬘 마음을 먹지 않았습니다. 오직 시민과 독자의 편에 서서 언론 본연의 사명인 비판과 감시, 대안제시 기능에 충실해왔습니다.

지역신문 중에는 기관의 홍보지역할을 마다않거나 권력이나 돈 많고 힘 있는 자의 나팔수를 자임하는 등 낮은 포복을 하는 사례가 왕왕 있다는 이야기가 심심찮게 들리는 게 현실입니다. 권력을 입에 침이 마르도록 찬양하는 앵무새, 권력이 건네는 길들이기 마약에 양심을 저버리고 홍위병을 자처하는 신문이 있다는 믿기 어려운 이야기가 떠돌기도 합니다.

언론이 눈앞의 이익만을 쫓기에 급급해 하는 요즘, 조금은 고지식하면서도 기개만은 꼿꼿한 신문하나쯤은 있어도 좋겠다는 생각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감시와 비판이라는 양날의 칼을 지닌 언론이 공평한 언론을 선도하고 군민의 눈과 귀를 열어주는 소통의 장을 제공하며 사회발전을 리드해가도록 하겠습니다. 언론은 모름지기 어두운 사회를 밝히는 등불과 사회정의를 실현하는 목탁의 역할을 가장 우선시해야 함을 잊지 않겠습니다.

믿음과 신뢰를 기반으로 정보화시대 첨병의 역할을 하는 지역사회 목탁으로 성장해 갈 것입니다. 폭풍우와 눈보라가 앞길을 막아도 바른 언론의 길을 갈 것입니다.

창문을 열면 7월의 창공에는 작열하는 태양이 빛나고 있습니다. 혼돈과 혼란의 시대에 하늘의 환한 저 태양처럼 공명정대하게 나아갈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독자 제위의 변함없는 참여와 성원을 바랍니다.

이철우 본지 회장  lc34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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