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시·군 도민참여단 최종결정
거창·통영권은 적십사병원 신축

경남도는 4일 도농업기술원에서 제2진주의료원을 다시 세우기로 결정했다. 도민참여단은 진주·사천·남해·하동·산청 등 서부경남 5개 시·군 주민 100명으로 구성됐고, 공공병원 후보지로는 순위 없이 진주시 옛 예하초등학교, 남해군 남해대교 노량주차장, 하동군 진교면 진교리 산27-1 등 3곳으로 압축됐다. <사진: 경남도>

서부경남에 제2진주진료원이 공공병원 형태로 신설될 것으로 보인다.

‘서부경남 공공의료 확충 공론화협의회’는 지난 4일 도농업기술원에서 ‘서부경남 공공의료 확충 공론화 도민참여단 제4차 도민토론회’를 열고 그동안 토론 과정을 거쳐 만든 합의안을 김경수 지사에게 전달했다.

합의안에는 서부경남 의료현실 진단과 주요 개선과제, 공공병원 신설여부와 신설병원의 기능과 역할 등이 담겼다. 도민참여단은 진주·사천·남해·하동·산청 등 서부경남 5개 시·군 주민 100명으로 구성됐고, 참석자의 95.6%가 합의안에 찬성했다.

도민참여단이 추천한 공공병원 후보지로는 순위 없이 진주시 옛 예하초등학교, 남해군 남해대교 노량주차장, 하동군 진교면 진교리 산27-1 등 3곳이다. 경남도는 압축한 3곳의 후보지 중 1곳을 선정해 공공병원 설립에 대해 보건복지부와 협의할 방침이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어떤 정치적 변화나 새로운 사람이 오더라도 이번 결정을 절대 뒤집지 못할 것”이라며 “서부경남 공공의료 확충 공론화 과정은 새로운 미래 100년의 서부권 공공의료체계를 구축하는 작업이다”고 평가했다.

한편 복지부는 지난해 11월 발표한 지역 의료강화 대책에서 거창·통영권권과 진주권을 공공병원 신축 대상지로 선정했다. 거창·통영권은 적십자병원의 이전 신축이 결정됐다.

이은정 기자  newsnur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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