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광역 기초의원 46명 '징계 철회' 성명 발표

[뉴스지=박유제 기자] 민주노동당 소속 지방의원들이 일제히 공무원노조 파업과 관련한 징계방침을 철회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이종엽 여월태 창원시의회 의원, 김임섭 이천섭 진주시의원, 김해연 거제시의원을 비롯해 민노당 소속의 전국 광역 및 기초의회 의원 46명은 지난 22일 성명을 발표하고 전공노 파업과 관련한 부당징계를 중지하라고 요구했다.

이들 지방의원들은 성명에서 "전공노 파업은 노동3권을 지키기 위한 정당한 투쟁이었는데도 정부가 어떤 대화나 협상도 없이 파업을 사실상 유도했다는 점에 주목한다"면서 "전공노에 대한 탄압은 정부가 재정지원을 무기 삼아 지자체를 통제권 아래 두려는 권위주의적 행태이며 지방자치시대에 역행하는 처사"라고 주장했다.

성명은 또 "노무현 정부가 강조하는 지방화와 지방분권의 관점에서도 지방자치단체장의 징계, 인사권한을 침해하는 허성관 행자부장관의 언행에 대해서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면서 "부당징계와 탄압을 계속한다면 지방자치를 지키려는 지역주민과 의원들의 강력한 반발에 부딪히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성명서 참가 지방의원 명단

□ 광역의원 11인
김종훈 울산광역시의회 의원, 윤종오 울산광역시의회의원, 홍정련 울산광역시의회의원, 안동우 제주 광역시의회의원, 심재옥 서울특별시의회의원, 박주민 부산광역시의회의원, 윤난실 광주광역시의회의원, 박미진 경기도의회의원, 고수정 강원도의회의원, 김민아 전라북도의회의원, 전종덕 전라남도의회의원,

□ 기초의원35인
홍준호 서울구로구의회의원, 김용일 부산해운대구의회의원, 장태수 대구의회의원, 배도순 대구구의회의원, 홍순희 광주광역시의회의원, 허정민 전남목포시의회의원, 최용택 대전유성구의회의원, 신현관 대전유성구의회의원, 황재윤 울산동구의회 의원, 장세동 울산동구의회의원, 서영택 울산동구의회의원, 장두철 울산동구의회의원, 김대영 울산북구의회 의원, 김진영 울산북구의회 의원, 김재근 울산북구의회 의원, 유인목 울산북구의회 의원, 하인규 울산북구의회 의원, 김현철 경기수원시의회의원, 김기명 경기 성남시의회의원, 김미라 경기도 성남시의회의원, 이하연 경기 안산시의회의원, 이창수 경기안산시의회의원, 김진호 경기 군포시의회의원, 주경희 경기용인시의회의원, 조훈 전북정읍시의회의원, 이병태전북정읍시의회의원,서동욱 전남순천시의회의원, 박경렬 경북포항시의회 의원, 홍미라 경기하남시의회의원, 김주철 울산남구시의회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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