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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합천간 고속도로 건설현장 홍수 대비 ‘허술’

폭우로 흙탕물 농경지 흘러들어
침전지시설 전무해 피해 부추겨

한국도로공사가 발주한 함양군부터 합천군까지 고속도로 건설현장이 홍수 대비가 허술했다는 지적이다.

이 고속도로는 A건설(주)이 맡고 있으며, 장마 대비를 제대로 하지 못해 토사와 황토물이 인근지역 농경지와 하천으로 쏟아져 주변을 크게 오염시키는 피해가 발생했다.

폭우로 고속도로 건설현장에서 흘러 넘친 토사와 흙탕물이 인근 농경지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 신아일보>
A건설(주)이 공사를 하고 있는 함양군 지곡면 고속도로 공사 주변. <사진: 신아일보>

15일 함양군 수동면과 지곡면 고속도로 건설주변 마을 주민들에 따르면 A건설(주)이 건설하고 있는 고속도로 현장 곳곳에서 최근 폭우로 인해 토사와 흙탕물이 인근 농경지와 농로를 덮치는 피해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A건설(주)이 시공하고 있는 현장 대다수가 수십 년생 소나무나 잡나무를 잘라내고 벌거숭이로 방치, 비만 내리면 현장 곳곳에서 토사와 흙탕물이 산 하류지역으로 흘려들어 경남도민의 식수의 젓줄인 남강천을 크게 오염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건설전문가들은 “우기철을 대비 공사현장 하류지역에 침전지시설을 반드시 갖추어야 하는데도 A건설(주) 현장에는 홍수를 대비하는 시설이 전무해 피해를 부추겼다”고 말했다.

침전지시설은 공사현장 하류에 임시로 저수지 같은 시설을 설치, 현장에서 흘러내린 토사나 흙탕물을 걸러내는 시설로 반드시 필요한 시설이다.

이에 대해 A건설(주) 현장의 한 직원은 취재기자에게 “이번 비는 천재지변으로 우린들 어찌하겠냐”며 오히려 거센 항의로 당당하게 맞서는 태도를 보였다

한편 경남 함양군~합천간 고속도로 건설은 지난 2018년 착공, 2024년 준공 예정으로 연장 5km에 총사업비는 약 1600억원이다.

/신아일보=박우진 기자

서부경남신문  newsnur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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