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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그대로의 건강을 담은 한방 화장품 ‘하늘호수’청년 창업을 들여다본다 ② - 정아름 하늘호수 실장

농부의 마음이 곧 하늘의 마음
18가지 한약재로 만든 화장품
몸에도 좋고 바르면 피부에 좋아

농가자원 활용 화장품 개발 박차
‘재미’와 ‘진정성’ 제품에 담아내
지역 청년들의 참신한 도전 응원

정아름 하늘호수 실장.

바르면 피부에 좋고 마시면 몸에 좋은 물로 만든 화장품. ‘농부의 마음이 곧 하늘의 마음’이라는 믿음으로 농가와 상생하는 착한 화장품. 거창에 본사를 둔 한방 화장품 브랜드 ‘하늘호수’는 우리만의 고유한 전통을 ‘화장품’이라는 제품에 담았다.

일본, 미국, 홍콩, 싱가포르에 오프라인 매장이 있고 18가지 한약재를 사용해 만든 제품들은 세계 각국으로 수출되고 있다.

이에 농촌을 ‘낙후되고 지루한 곳’이 아니라 새로운 도전을 시도해볼 수 있는 ‘기회의 공간’으로 만들고 있는 청년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인터뷰를 요청했다. 싱그러운 여름, 초록 같은 만남을 위해 거창군 북상면에 위치한 하늘호수 본사를 찾았다. 정아름 실장이 시원한 차와 함께 환하게 맞아주었다.

- 실장님은 언제 회사에 합류하게 되었나요.

“어머니가 98년도에 개발을 시작하셔서 2002년에 회사를 창업하셨습니다. 저는 사실 이쪽 일을 전공하지는 않았어요. 서양미술을 전공하고 영화계에서 일하고 싶었죠. 그런데 어머니가 2년만 회사 일을 돕고, 다시 올라가서 하고 싶은 일 하면 안되겠냐고 하시더라고요. 고민이 되었지만 당시에 어머니 건강이 안 좋으셔서 당분간만이라도 돕는 게 맞다 생각했고. 결국 2007년에 합류해서 지금까지… 하하…

18가지 한약재를 사용해서 만드는 한방화장품 ‘하늘호수’ 본사 내부 모습. <사진: 서부경남신문>

- 어느 회사든 마찬가지이겠지만 사업 초기에 힘든 부분은 없었나요.

“처음에는 월급도 없이 회사에 매달려 일했습니다. 그래도 못 견딜 만큼 힘들다고 느끼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오래된 일이라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지만 제품력 하나만 믿고 정말 열심히 했던 것 같아요.”

- 실장님은 회사에서 어떤 일을 담당하고 계신가요.

“저는 디자인, 기획, 출시, 마케팅 등 운영 전반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제가 오기 전에는 스킨만 판매하고 있었는데 제가 오고 난 이후로 제품 확대를 진행하였습니다. 그때 개발한 제품이 한약재와 곡물 가루를 빻아 만든 클렌징 파우더에요. 이 제품이 저희 회사의 효자 아이템입니다.

특히 일본에서 인기가 많았어요. 일본은 오래 전부터 가루타입의 세안제가 많아 거부감이 적었고 건강한 제품이라는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죠. 이 제품이 많이 팔리기 시작하니까 스킨도 덩달아 많이 팔리기 시작했고, 로션은 없냐는 고객들의 문의가 많아 자연스럽게 로션 개발로 이어졌습니다. 이걸 기점으로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기 시작했고 현재의 라인업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일본에서는 지금도 저희 제품을 찾는 분들이 많아 올해 6월 일본의 플라자 매장에 입점했습니다. 유명 체인몰인 도큐핸즈라는 매장에도 입점하기로 확정하고 일정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한방 화장품을 만들기 위한 시험 재료들. <사진: 서부경남신문>

- 언제부터 회사와 제품이 알려지기 시작했나요.

“저희 제품은 지역 농가에서 수매한 신선한 한방 원료를 자연 숙성시키고 전통 방식으로 증류수를 받고 있습니다. 저희는 이 물을 ‘하늘호수 물’이라고 하는데 마시면 몸에 좋고 바르면 피부에 좋습니다. 2000년도 후반인가요, 웰빙 바람이 불면서 “먹지 말고 피부에 양보하세요”라는 어느 화장품 회사의 광고 문구가 유행이었어요.

당시에 여러 박람회에 많이 참여했는데 저희는 전시장에서 증류수를 실제로 먹기도 하고 바르기도 했어요. 그 때 관계자분들이 많이 놀라셨던 것 같아요. 신선한 충격이랄까요? 이런 노력들이 조금씩 빛을 발해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 하늘호수에는 특별한 스토리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맞습니다. 제 어머니이자 대표님의 스토리도 고객분들에게 어필했던 것 같아요. 어머니가 암 수술을 받고 많이 힘들어하셨는데 ‘하늘호수 물’을 마시면서 건강이 좋아지기 시작하셨어요. 지금은 완치하셨고요. 이런 이야기와 제품력 덕분에 <행복이 가득한 집>이라는 잡지와 <중앙일보>에 저희 회사가 소개되었고 이후에 대중들에게 많이 알려진 것 같습니다.

매출이 조금씩 늘기 시작하면서 인사동 쌈짓길에도 입점하게 되었고, 2010년에는 대구 그랜드호텔의 제안으로 경산공장에서 화장품 만들기 체험장을 운영하면서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많이 소개되기 시작했습니다. 당시에 외국인 관광객들이 매일 버스 2대로 왔던 것 같아요. 체험이 쇼핑으로 이어져 인지도와 매출이 동반 상승했습니다.”

'하늘호수' 보유 특허와 수상경력들. <사진: 서부경남신문>

- 하늘호수의 한방 화장품이 기존 화장품과 차이점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그리고 장점은.

“다른 여타 회사의 한방화장품은 원료가 0.1% 정도 들어가는 컨셉 제품이 많아요. 하지만 하늘호수는 건강한 원료의 특징을 최대한 살리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화장품은 70%가 물인데 한방 정제수를 사용하여 피부자극도 적고 영양도 높은 것이 저희 제품의 특징입니다. 한방 함량 자체가 높은 것이죠.”

- 지역의 자원을 활용하여 창업을 하려는 청년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현업에 계신 입장에서 농촌지역인 거창에서 사업하기 어떤가요.

“본사를 거창으로 이전하게 된 데에는 대표님이신 저희 어머니의 의지가 크게 작용했어요. 거창이 저희 어머니 고향이기도 하거니와 깨끗한 곳에서 제품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하시거든요.

저는 지역에 기회가 있다고 봐요. 지역의 자원을 활용하면 건강한 재료로 신선한 제품을 만들 수 있습니다. 저희는 거창의 오미자 잎을 가지고 화장품 개발을 했고 녹차 클렌징 파우더도 출시할 예정입니다. 지금은 거창농업기술센터에서 지원을 받아 사과 화장품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열심히 찾아보면 지자체에서 지원해주는 여러 지원 사업들이 많으니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이 참고하면 좋을 것 같아요. 대학의 산학협력단(LINC사업단)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저희도 처음 창업 단계에서 대구대학교와 산학협력을 통해 효능검증 등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는, 그리고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조언한다면.

“개인적으로 섣부르게 창업을 하기보다 회사를 다니다가 창업하는 것을 추천하고 싶어요. 관심분야에서 일을 해 보면서 어떻게 제품이 만들어지고 판매되는지를 공부하는 거죠. 경험이 어느 정도 있어야 소량생산이 가능하고 판매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경험을 바탕으로 아이템만 잘 선정할 수 있다면 요즘은 초기비용을 많이 안 들이고 사업을 시작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소량생산 하다가 수요가 많아지면 주문자상표부착(OEM) 방식으로 대량생산도 가능하고요. 추후에는 회사 성장과 함께 공장설립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재미’와 ‘진정성’이 담긴 제품이 잘 팔릴 가능성이 높다고 봐요. 품질이 제일 중요하긴 하지만 말이에요. 저희 회사에도 중요한 말이지만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도 중요한 부분인 것 같아요.”

하늘호수 찾아가는 길

☑ 주소: (본사) 경상남도 거창군 북상면 송계로 793
         (경산공장) 경상북도 경산시 와촌면 솔목길 29-8

☑ 쇼핑몰: https://sky-lake.co.kr

☑ 상담: (055)945-2380

'하늘호수' 창립에 대한 설명서. <사진: 서부경남신문>

 

강대식 기자  kangds@seob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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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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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종석 2020-08-03 09:12:44

    하늘호수의 세계화를 위해 전력을 질주하는
    사장님이하 하늘호수 가족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정 실장의 젊음이 하늘호수 성장동력의
    원천이되었으며 제품의 다양화로 인해 많은 고객들이
    최고의 제품을 만날수 있는 영광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하늘호수가 전세계 화장품 시장을 석권하는 그날까지
    회이팅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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