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어르신 가정으로 미용봉사
함양치매안심센터·미용사회 공동

함양군 치매안심센터는 가정으로 치매 어르신을 찾아가는 1:1 미용서비스 ‘단비살롱’을 운영했다. <사진: 함양군>

함양군 치매안심센터는 지난달 28일 특화사업 중 하나인 치매어르신을 대상으로 미용사가 가정으로 방문하여 1:1 미용서비스를 지원하는 ‘단비살롱’을 운영한고 밝혔다.

군은 2019년 대한미용사회 함양군지부(지부장 이순심)와 ‘치매인식개선과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60여개 미용실을 치매 등대지기 및 치매파트너로 지정하여 치매어르신 실종예방 안전망구축과 치매 친화적 환경조성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협약 이후 실시한 치매어르신 가정방문 미용봉사가 치매어르신 및 가정에 호응과 만족도가 매우 높았으며 이를 바탕으로 매월 28일을 이발(28)데이로 지정하여 ‘단비살롱’을 진행하게 됐다.

단비살롱의 첫 회차에는 안의면, 백전면 내 4개 가정을 방문하여 치매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코로나 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미용봉사를 실시했다.

사례관리회의를 통해 선정한 대상자는 올해 10여명으로 2달에 1번 가정방문 미용봉사를 실시 할 예정이다.

단비살롱에 참여한 이순심 대한미용사회 함양군지부장은 “폭염 속에서도 바깥나들이가 어려운 치매어르신들을 직접 찾아뵈고 예쁘게 머리도 손질해 드리니 오히려 우리 마음이 더욱 시원해진 것 같다”며 “앞으로도 치매안심센터와 함께 치매어르신들을 위한 봉사를 이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단비살롱의 ‘단비’는 치매파트너 캐릭터로 근면을 상징하는 꿀벌의 이미지로 제작, 서로에게 반드시 필요한 공생관계에 있는 꿀벌(치매파트너)과 꽃(치매환자)을 활용하여 지역사회에서 치매환자와 가족을 돕겠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치매파트너 신청 및 치매 관련 궁금증 있을시 함양군보건소 치매안심센터(960-8070) 또는 24시간 치매상담콜센터(1899-9988)로 문의하면 된다.

강대식 기자  kangds@seob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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