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3일 올해의 자랑스런 농어업인상 수상자를 확정 발표했다.

도는 지난 8월2일부터 한달간 신청자를 접수받아 시·군 1차 심사를 거쳐 추천된 3개부문 9명을 대상으로 심사를 한 후 자립경영부문에 심한섭(52·함안군 군북면), 창의개발부문에 노정만(43·함양군 함양읍), 조직활동부분에 임희열(46·남해군 남면)씨를 수상자로 선정했다.

심씨는 33년간 영농에 종사하면서 5만평 규모의 수도작을 경영한 쌀 전업농으로 4만평의 늪지대를 경지로 조성하였고, 오랫동안 영농경험을 살려 문제점을 전문기관과 공동으로 무경운 로타리 모내기 기법 등 새기술을 보급한 것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창의개발부문의 노씨는 91년부터 양돈업에 종사하여 현재 3600두를 사육하고 있고, 99년에는 돼지에 광물질 급여로 육질의 다즙성과 지방의 침착정도 연구로 '천령포크' 상표등록을 하였고, 2001년에는 가축분뇨 건조시스템을 개발하여 특허를 획득하는 연구성과를 거두었다.

조직활동부문의 임씨는 2001년 남해한우영농조합법인 대표로 취임하여 남해화전한우 브랜드 강화를 위해 전자칩·수정란 이식·국가방역관리시스템 시범사업을 실시, 국내 8대 한우브랜드로 성장시키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경남도는 7일 도청 도민홀에서 시상식을 갖고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각 300만원을 시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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