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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 택시기사발 n차 감염… 정보 늦어지면서 ‘비난 폭주’

서춘수 함양군수 긴급 기자회견
경남도 브리핑과 별반 내용없어

14일 확진자 2명 추가 발생해도
10시간 지나 공공안전문자 날려

지역사회 n차 감염확산 우려에
컨트롤타워 부재로 비난도 거세

서춘수 함양군수가 14일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2명 발생하면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함양군은 11일 2명, 12일 2명, 14일 2명 등 이날 현재 3시 기준 총 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사진: 차상열 경남데일리>

함양 택시기사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4일 만에 6명이 발생하면서 지역사회 n차 감염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서춘수 함양군수는 14일 오후 3시 군청 3층 다목적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11일 지역내 최초 확진자(함양 2번)가 발생한 후 이날 새벽 0시30분 2명(함양 6번, 7번)이 추가로 발생해 현재까지 모두 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함양 6번(경남 271번) 확진자는 40대 여성으로 당초 1차 검사에서 미결정이 나와 12일 재검사를 받았고, 오늘 새벽 양성으로 판정되어 마산의료원에 입원했다.

함양 6번의 첫 증상은 7일 있었으며, 5일 이후 함양군 내 식당, 지인의 가게와 집을 방문했다. 이동 시에는 택시를 이용하기도 했다. 현재까지 파악한 접촉자는 자녀 2명을 포함해 식당 접촉자 등 10명이고, 추가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함양 7번(경남 272번) 확진자는 수동면 택배회사에 근무하는 30대 남성으로 함양 4번, 함양 6번과 함께 9일 저녁식사를 같이 했다. 7일과 9일, 11일에 식당과 지인의 집 등에서 접촉이 있었다.

지난 12일 검사를 받았고, 14일 새벽 양성으로 판정되어 마산의료원에 입원했다. 무증상이다. 함양 7번의 접촉자는 같은 근무지 직원 6명과 업무상 접촉자 4명 등 10명이다. 추가 접촉자는 조사 중이다.

서 군수는 “그동안 확진자 발생 및 동선공개의(법적) 기준과 군민들의 궁금증 사이에 괴리가 컸던 것도 사실”이라며 “최대한 빠르게 확진자 발생과 동선공개를 하고 싶지만 확진자의 이동경로 등 정보공개 안내의 지침과 역학조사관, 방역당국(경남도)의 조사와 지침에 따라야 해서 늦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확진자 동선공개는 모든 일정을 공개하는 것이 아니라 방역목적에 따른 것이며 사생활 보호 등을 고려해 국민들이 알아야 할 정보를 선별해서 공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부정확한 정보와 불필요한 개인정보까지 공개될 경우 지역사회 혼란 초래는 물론 2차적인 피해까지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서 군수의 이날 기자회견은 군민들의 불만을 잠재우고 이를 해소시키기에는 거리가 멀어 보였다. 확진자 정보와 동선공개가 늦어지면서 군민들의 불만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함양군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14일 새벽 0시30분인데 함양군에서 이를 공공안전경보 문자메시지로 군민들에게 알린 시간은 오전 10시42분으로 최초 확인 후, 10시간이 지난 시점이다. 언론에서는 이보다 2시간 앞서 관련사실이 보도되면서 뒷북행정을 했다는 비난을 면키 어렵게 됐다.

또한 함양군 택시기사발 코로나 확진자 2명이 추가로 발생한 것과 관련해서도 경남도는 이날 오전 10시30분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사실을 발표했는데, 함양군은 이보다 5시간 30분 더 늦어졌기 때문이다.

함양군은 평상시에는 재난에 선제적 대응을 주장했지만 막상 위기상황이 터지자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총체적 난국으로 비난을 사고 있다. 긴급한 상황임에도 재난 컨트롤타워 격이 없어 혼란을 자초한 격이다.

이날 오후 실시한 서 군수의 브리핑 내용은 경남도가 오전에 실시한 브리핑과도 별반 다른 내용이 없었다. 굳이 다른 점을 찾자면 “명확하지 않은 동선공개와 정보로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정보공개가 늦어진 것”이라는 외에는 새로운 사실이 추가되지 않았다.

서 군수는 “앞으로 추가로 발생되는 사항에 대하여는 최대한 신속히 알려드려 주민들이 불안에 떨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함양군은 12일부터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실시하고 있다. 고위험시설 12개 업종에 대해서는 집합금지를 내렸고, 종교시설은 비대면 예배로 전환됐다. 5일장이 휴장됐으며, 경노모당 408개소가 휴관됐다.

현재 자가격리자 221명에 대해서는 전용 앱을 설치하고 전담공무원 190명을 지정하여 수시 및 불시점검과 함께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함양군보건소 선별진료소 사례관리팀(추적4)은 10개팀으로 늘려 운영하고 있다. 검체 채취장소도 1곳에서 5곳으로 늘어났다.

함양군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현황

○ 함양 2번(경남 264번) : 9월 11일 확진
- 50대 남성 지리산콜택시 기사
- 약간의 기침 증상 외 양호한 상태

○ 함양 3번(경남 265번) : 9월 11일 확진
- 50대 남성 지리산콜택시 기사
- 무증상으로 상태 양호함

○ 함양 4번(경남 267번) : 9월 12일 확진
- 50대 여성 조은식당 운영
- 무증상으로 상태 양호함

○ 함양 5번(경남 268번) : 9월 12일 확진
- 60대 여성 누렁이비소밥상 식당 운영
- 무증상으로 상태 양호함

○ 함양 6번(경남 271번) : 9월 14일 확진
- 40대 여성 조은식당 종사자

○ 함양 7번(경남 272번) : 9월 14일 확진
- 30대 남성 한진택배(수동면 소재) 종사자

※ 참조 : 함양 1번(경남 11번) : 2월 23일 확진
- 20대 남성 대구 거주
- 대구·경북 관련
- 대구 거주하면서 함양에서 검사 받음.
- 함양이 관할이라 기록만 함양으로 등재됨.

특별취재팀  newsnur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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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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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부경남 2020-09-14 17:02:29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갑갑한 곳이 한 두 곳이 아닌 것 같아요. 결국 이틀간의 시간을 놓쳐 버렸네요. 왜 이렇게 제대로 대응을 못하는지 이해를 못할 정도입니다. 힘내시고, 안전에 더욱 유의하세요. 내용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삭제

    • 찐이 2020-09-14 16:42:53

      6시간을 기다렸는데 검사대상이 아니라는겁니다~~검사를 벋아야한다고 분명 몇일 몇시에 왔다고~~~ 제가 거짓말을 하겠습니까 ~~~결국 대상이 아니라고 검사를 할수없다는겁니다
      그날 저녁 3번 확진자가 우리가계 동선을 밝혔더군요~~다음날 저는 검사 받았습니다~~
      검사 나올때까지 3일을 마음 졸이면서 있었습니다~~
      검사 끝나고 자가 갹리 대상이란 말도 없고 다음날 자가격리 대상이니 앱을 깔아야 하니 월요일 오전에 방문하신다는 전화만 받았습니다~~지금까지 연락이 없습니다~~방역도 해달라고 했는데 일요일 오전에 오신다더니 무소식입니다~~~   삭제

      • 찐이 2020-09-14 16:32:51

        참 답답합니다~~~
        1차 검사에서 미결정은 뭔가요~~동선이 겹치고 만났다는데.검사를 해줘야하는것 아닌가요~~검사 대상이 아니라고 검사를 못해준다는 이야기를 듣고 6번 확진자는 어디를 다녔을까요~~~그날 검사를 못하고 다음날 4번 확진자가 확진됐다는 소속을 듣고 검사를 할수있었습니다~~~이틀후 확진을 받았구요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첫날 확진자가 나왔다길래 오전 10시반쯤 보건소에 갔습니다...첫날 동선에는 없었지만 2번 확진자가 우리 가계에 오셔서 1시간 동안 있다갔다고 검사를 해달라고 했습니다~~사람이 많아서 6시간을 기다렸는데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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