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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 코로나 연결고리 ‘택시기사일까, 식당일까’
14일 함양군보건소 선별진료소의 모습. 함양군은 검체 채취장소를 1곳에서 5곳으로 늘렸고, 인원도 10개팀 20명으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사진: 서부경남신문>

함양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의 최초 감염원을 두고 택시기사에서 식당이 연결고리가 아닌지 하는 추측이 일고 있다.

지난 11일 지리산콜택시 50대 택시기사 함양 2번(경남 264번)이 확진자로 판정받고, 같은날 택시회사 동료인 50대(함양 3번·경남 265번)가 확진판정을 받을 때만 해도 최초 감염원은 함양 2번으로 의심됐었다.

더구나 함양 2번 택시기사의 딸과 사위가 확진판정을 받기 전 서울에서 내려와 식사를 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이런 심증이 굳어지는 듯 했다. 하지만 택시기사의 딸과 사위는 코로나 검사결과 음성으로 판명 받았다.

이런 가운데 12일 택시기사들이 이용한 식당 주인(50대·여)이 함양 4번(경남 267번) 확진자로 판정받고, 또 다른 식당 주인(60대·여)이 함양 5번(경남 268번) 확진자로 판정받으면서 최초 감염자가 누군지를 두고 n차 감염자 찾기에 나섰다.

그러다 14일 새벽 0시30분 함양 4번 확진자의 식당 종사원 40대 여성(함양 6번·경남 271번)과 수동면에서 택배기사로 일하고 있는 30대 남성(함양 7번·경남 272번)이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식당’을 중심으로 연결고리를 찾고 있다.

함양 6번은 함양 4번의 식당 종사원이고, 함양 7번은 9일 함양 4번·함양 6번과 함께 저녁식사를 했다. 함양 3번 50대 택시기사도 이들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게다가 함양 4번의 배우자가 평택에서 9월12일 코로나 확진판정을 받아 의구심을 더하고 있다. 이 확진자는 9월6일 함양 2번, 함양 4번 확진자와 접촉했다. 하지만 평택시와 역학조사반에서는 함양에서 먼저 코로나가 확진되었다는 입장이다. 이에 반해 함양군은 반대의 입장을 취하고 있다.

이처럼 택시기사발 확진자들의 초기 감염원인은 아직까지도 불분명한 상태이지만, 경남도 역학조사반에서 8명이 파견되어 함양 4번 확진자 또는 함양 2번 확진자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고 감염의 선후관계를 찾고 있다.

최초 확진감염자를 빨리 찾아야만 감염경로를 통해 무증상자 파악과 함께 지역사회 전파를 최대한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n차 감염은 누구나 걸릴 수 있는 만큼 비난보다는 격려, 함께 지혜를 모으는 예방만이 최선의 길이다.

함양군 관계자는 "확진자에 대한 지나친 공격과 무차별적인 비난은 개인에게 큰 상처가 되는 것은 물론 방역 활동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 만큼 삼가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함양군은 14일 5시 기준 341명이 검사 중이고, 205명이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바로잡습니다] 함양 4번의 배우자는 평택에서 9월11일 검사를 받고, 12일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9월6일은 함양 2번, 함양 4번과 접촉한 날짜라 이를 바로 잡습니다. 

서부경남신문  newsnur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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