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소방서 위천면의용소방대와 산악전문의용소방대 등 30여명이 기백산에서 하산 도중 길을 잃어버린 40대 남성을 6시간 만에 구조했다. <사진: 거창소방서>

등산로에서 하산 도중 길을 잃어버린 40대 남성이 6시간 만에 구조됐다.

12일 거창소방서에 따르면 거창군 위천면 기백산 등산을 마치고 하산하다 11일 오후 6시께 길을 잃어버린 40대 남성을 위천면의용소방대와 산악전문의용소방대 등 30여명이 6시간 수색한 끝에 밤 12시쯤 구조해 일행에 인계됐다.

이 남성은 부산에서 일행들과 함께 기백산 등산을 마치고 하산하다 주위가 어두워지면서 지정 등산로를 일탈하면서 조난됐다.

서석기 거창소방서장은 “최근 코로나19로 힐링을 위해 산을 찾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산행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며 “철저한 준비로 안전한 산행을 즐기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거창소방서는 지난 10일부터 내달 8일까지 등산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금원산 등 6개 산 일원에 ‘의용소방대 가을철 산악구조 봉사대’를 운영하여 산악사고 예방순찰, 사고예방 홍보 및 119구조대와 합동으로 산악구조활동을 펼치고 있다.

강대식 기자  kangds@seob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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